중화 타이베이(대만)이 베트남을 물리치고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대만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서브 스테이지에서 열린 대회 LoL 준결승 1경기에서 A조 1위 베트남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는 완승이었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1세트는 치열한 역전 드라마였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베트남이 주도했다. 베트남은 특유의 매서운 교전 능력을 앞세워 대만을 압박했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3000 가깝게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대만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장기전 흐름 속에서 집요하게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대만은 경기 후반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대역전극으로 기세를 탄 대만은 2세트에서 집중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지 않은 대만은 베트남의 반격을 차분하게 차단하며 세트 스코어 2-0 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LoL 종목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배 팀 모두에게 동메달이 수여된다. 이에 따라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베트남은 동메달 확정과 함께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항저우 대회 동메달 결정전 끝에 4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값진 성과를 올렸다.
한편 결승에 선착한 대만은 잠시 후 이어지는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준결승 2경기 승자와 오는 2일 대망의 금메달을 두고 5전 3선승제 결승전을 치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