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비상이 걸렸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캡틴’ 구자욱의 정밀 검진 결과가 나왔다.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자 1루를 돌아 2루까지 내달렸다.

이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2루에 슬라이딩한 구자욱은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곧바로 트레이너가 그라운드로 나와 상태를 살폈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대주자 박승규와 교체됐다.
삼성은 정확한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구단 관계자는 1일 “구자욱이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며 “병원 진료 결과 왼쪽 햄스트링 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에 0.5~1cm 손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주사 치료를 실시한 뒤 2주 후 MRI 촬영 등 추적 검사를 진행하고 향후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자욱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2주 후 재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정규시즌 막판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뼈아픈 악재다. 구자욱은 올 시즌 타격 1위를 달리는 등 삼성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