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담은 무대…동영·디지먼지·유인원, 8월 예선 막바지 달군 무대(‘헬로루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0.03 11: 14

EBS ‘2026 헬로루키’가 8월 예선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동영(DONGYOUNG), dizzymunzzy(디지먼지), 유인원이 각자 진심을 담은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2일(금) 방송된 EBS ‘2026 헬로루키’ 19회에서는 ‘작지만 큰 소리’를 주제로 동영(DONGYOUNG), dizzymunzzy(디지먼지), 유인원의 예선 경연이 펼쳐졌다.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세 팀은 저마다의 이야기와 개성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8월의 헬로루키’를 향한 경쟁에 열기를 더했다.
첫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오른 대구 출신 싱어송라이터 동영(DONGYOUNG)은 프로그램과의 특별한 인연부터 털어놨다. 그는 2016년 ‘헬로루키’ 방송을 통해 처음 밴드 음악을 접했다고 밝히며 “오늘 참가자들 중 가장 무명인데, 실력만 보고 뽑아준 헬로루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영은 경연곡 ‘부럽다’를 통해 얼터너티브 록과 베드룸 팝을 자유롭게 오가는 감각적인 사운드를 선보였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음악적 색깔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 가운데, 심사위원단은 “확신보다는 의심을, 정돈보다는 혼란을 위태롭게 저글링하는 모습을 보는 게 즐겁다”고 호평하며 동영만의 음악 세계에 주목했다.
이어 떠돌이 청춘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3인조 혼성 밴드 디지먼지(dizzymunzzy)가 무대에 올랐다. 전화기 모양의 마이크를 활용한 독특한 무대 연출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디지먼지는 “우리가 가장 루키다운 루키”라는 솔직한 입담으로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냈다.
경연곡 ‘16senti’에서는 섬세한 연주와 개성 강한 보컬을 앞세워 디지먼지만의 음악적 세계를 펼쳐냈다. 무대 이후 심사위원단은 “좋은 팝 밴드나 록 밴드 사이 터를 잡은 디지먼지의 세계가 궁금해진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 무대는 세 번째로 ‘헬로루키’ 예선에 도전한 밴드 유인원이 장식했다. 세 번째 도전인 만큼 남다른 각오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절벽 끝에 선 심정으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뮤직비디오 의상을 입고 나왔다”며 이번 경연에 임하는 진심을 전했다.
유인원은 난도 높은 경연곡 ‘Amazon’을 통해 치밀한 연주와 탄탄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한 편의 영화처럼 장면이 펼쳐지는 듯한 사운드를 완성하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고, 무대를 마친 뒤에는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유인원은 “세 번의 도전을 거치며 스스로 더 단단해지고 성장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혀 깊은 울림을 안겼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세 번의 도전 과정에서 쌓아온 시간과 음악적 성장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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