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가 만리장성을 넘고 '금빛 도전'을 이어간다.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종목인 혼성 단체전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혼성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을 4-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다음 상대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경기의 승자다.
1경기 선봉장으로 나선 김민종이 남자 100㎏급에서 리하이양을 상대로 유효승을 따냈다. 그는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경기 여자 57㎏급에서는 허미미가 타오위잉을 무너뜨렸다. 그는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지도 3개를 얻어내며 반칙승을 따냈다.


한국이 기세를 이어갔다. 3경기 남자 73㎏급에서 안재홍이 연장전 4분이 넘는 긴 싸움 끝에 반칙승으로 린가오후이를 잡아내며 3-0을 만들었다. 4번째 경기에서는 여자 70㎏급 김혜미가 지도 두 개를 먼저 얻어내고도 연장전에서 탕징에게 안아돌리기 한판승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하지만 한국의 결승 진출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다음 순서로 나선 김종훈이 한치를 한판승으로 제압했기 때문. 동메달리스트 간의 싸움이었으나 김종훈이 절반을 따낸 뒤 누르기 한판승으로 끝내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유도 혼성 단체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도입된 종목이다. 한국은 2018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2022 항저우 대회에선 입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허미미의 금메달을 비롯해 은메달 3개와 동메달 4개 중인 한국 유도는 두 번째 금메달이자 혼성 단체전 통산 첫 우승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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