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세트 텐텐텐' 韓 양궁, 인도에 복수했다! 이우석, 가뿐히 결승 진출...생애 첫 '개인전 AG 금메달'+2관왕까지 한 걸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03 14: 14

'한국 양궁의 마지막 희망' 이우석(29, 코오롱)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까지 다 한 걸음만 남겨뒀다. 연속 5발을 10점 과녁에 명중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우석은 3일 오카자키 중앙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4강전에서 디라지 봄마데바라(인도)를 7-3(28-26, 28-28, 30-30, 29-29, 30-2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이우석은 첫 발에서 8점을 쏘며 흔들리는가 싶었지만, 잇달아 10점을 쏘며 28점을 만들었다. 봄마데바라도 8점으로 시작한 뒤 10점을 명중했지만,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그치면서 이우석이 첫 세트를 승리했다.

남자 양궁의 마지막 희망 이우석이 준결승에 올랐다이우석은 3일 일본의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개인 8강전에서 부탄의 킨레이 츠헤링에 7대1로 승리했다. 이우석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한국 양궁의 마지막 희망' 이우석(29, 코오롱)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까지 다 한 걸음만 남겨뒀다. 연속 5발을 10점 과녁에 명중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이우석은 3일 오카자키 중앙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4강전에서 디라지 봄마데바라(인도)를 7-3(28-26, 28-28, 30-30, 29-29, 30-2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진출한 이우석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두 번째 세트는 무승부였다. 이우석은 10점, 9점, 9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발에서 10점을 쐈다면 승리할 수도 있었지만, 9점을 명중하면서 10점, 10점, 8점을 쏜 봄마데바라와 세트 포인트 1점씩 나눠가졌다.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봄마데바라가 3세트를 '엑스텐(X10)'으로 시작하더니 3발 모두 10점 과녁에 꽂아넣으며 이우석을 압박했다. 하지만 이우석 역시 흔들리지 않고 '텐텐텐' 10점 행진을 달리며 30점 동점을 기록했다.
4세트에서도 무승부가 나왔다. 이번에도 먼저 활시위를 당긴 봄마데바라가 9점, 10점, 10점을 쐈다. 이우석은 10점, 10점을 쏜 뒤 9점을 기록하면서 29-29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5세트에서 비기기만 해도 세트 스코어 7점에 먼저 도달하는 이우석. 봄마데바라는 3연속 9점을 쏘며 흔들렸다. 반면 이우석은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아넣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남자 양궁의 마지막 희망 이우석이 준결승에 올랐다이우석은 3일 일본의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개인 8강전에서 부탄의 킨레이 츠헤링에 7대1로 승리했다. 이우석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대회 2관왕에 도전 중인 이우석이다. 앞서 그는 김우진, 김제덕과 호흡을 맞추며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김종호의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두 번째 우승이었다.
한국은 이후로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믿었던 리커브 여자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서 모두 인도에 덜미를 잡히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오예진이 개인전 결승까지 올랐지만, 단체전에서도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인도의 '17살 신동' 쿰쿰 아닐 모호드에게 역전패했다.
그 결과 한국 여자 양궁은 사상 최초로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양궁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78 방콕 대회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제는 남자 대표팀에서 여자부의 아쉬움을 지워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남은 선수는 이우석 한 명뿐이다. 남자 개인전에 함께 출전한 김제덕은 16강에서 조기 탈락했기에 이우석의 어깨가 더욱더 무겁다. 만약 이우석이 결승에서도 승리한다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 개인전 동메달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