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는 계속 손주영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손주영이 최근 잇따라 난타 당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이 무려 31.50이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4월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결국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이 됐다. WBC에 출전했다가 팔꿈치 염증, 시범경기에서 복사근 부상으로 5월에 복귀한 손주영이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데뷔 후 줄곧 선발로 뛰다가 마무리를 맡은 손주영은 올 시즌 45경기 1승 2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갑자기 마무리를 맡아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부진이 아쉽다. 지난 9월 30일 인천 SSG전에서 손주영은 3-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4점을 허용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4실점은 올 시즌 최다 실점. 첫 패전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지난 3일 KIA전에서 4-4 동점인 9회 등판해 1점을 허용하며 팀이 4-5로 패배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4일 KIA전에서는 3-2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등판해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박동원이 8회말 투런 홈런을 때려 5-3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손주영은 5-3으로 앞선 9회 볼넷과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서 강판됐다. 이후 우강훈, 이우찬이 3점을 허용하면서 5-6 역전패했다.
염경엽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손주영의 부진에 대해 "지금 승운이 안 따르고 있다. 구위가 떨어지거나 그런 건 없으니까, 빗맞은 안타거나 코스 안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운이 없는 거다. 승운이 안 따른다고 봐야 한다"며 "1년 내내 좋을 수는 없으니까, 근데 갑자기 막판에 몰려서, 중요할 때 3경기 안 좋은데, 또 그게 야구죠"라고 말했다.
LG는 고우석이 미국에서 복귀해 던지고 있다. 6~8회 승부처에서 1순위 카드다. 마무리 보직에 관해 염 감독은 "주영이가 마무리를 계속 해야한다. 우석이가 포스트시즌에도 출전할 수 있다면 우석이와 주영이 보직을 바꿨을 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주영이가 마무리를 해야 하기에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9월에 복귀한 고우석은 정규시즌에만 출장이 가능하고,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다.
손주영은 3일 23구, 4일 22구를 던지며 2연투를 했다. 5일 경기에서는 휴식이다. 2연투를 한 케네디도 휴식. 손주영이 등판할 수 없기에 세이브 상황에서는 고우석이 준비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