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놀랍다’ 삼성 따돌리고 정규시즌 제패! 강철매직 어떻게 5년 만에 우승 감독 됐나 “이렇게 좋은 뎁스로 처음 야구해봐, 행복했다” [일문일답]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10.05 20: 15

강철매직은 어떻게 5년 만에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을까.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가 2였던 KT는 이날 승리와 함께 대구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제패를 확정했다. 한국시리즈 직행이다.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은 KT 위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 이강철이 정규시즌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6.10.05 /cej@osen.co.kr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은 KT 위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가 정규시즌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6.10.05 /cej@osen.co.kr

KT는 창단 첫 통합우승 역사를 쓴 2021년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정규시즌 1위를 해냈다. 한국시리즈 진출은 2021년, 2023년에 이어 통산 3번째다. 2019년 KT 지휘봉을 잡고 마법사군단을 강팀으로 만든 이강철 감독은 부임 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KT는 이와 더불어 우승을 확정한 날 창단 첫 100만 관중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KT는 2019년 이강철호 출범 이후 빠르게 강팀으로 변모했다. 2019년 첫 5할 승률을 시작으로 2020년 정규시즌 2위로 첫 가을 무대를 밟았고, 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 2023시즌 준우승, 2020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6위 좌절을 딛고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 안현민 등 프랜차이즈 스타들과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 등 FA 스타들이 힘을 합쳐 힘차게 노를 저은 결과 정규시즌 기준 10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고지를 점령했다.
다음은 ‘우승 감독’ 이강철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두 번째 우승 소감 
홈에서 하니까 확실히 좋다. 내일 고척에서 하게 됐으면 머리 아플 뻔 했는데 두산이 야구를 잘하더라. 첫 우승을 떠올려보면 대단했다. 타이브레이커 끝 1위가 돼서 한국시리즈 우승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처음이었다. 지금은 여유가 좀 있다. 빨리 결정했다는 게 기쁘다. 100만 관중과 함께 해서 더 의미가 있다. 내 입으로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8년 있으면서 내가 많은 역할을 한 거 같아서 기쁘다. 또 박윤영 회장님, 이선주 대표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FA도 잘 잡아주신 덕분에 프런트, 코칭스태프, 현장 직원들, 선수들이 다 모여 우승할 수 있었다. 
-우승 원동력을 꼽자면
한승택이 컸다. 안 보이는 곳에서 어마어마한 역할을 했다. 최원준도 당연히 잘했고, 김현수는 이 정도는 해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한승택이 우리 안방을 이렇게 잘 지켜줄지 몰랐다. 다들 못 뛰지 않나. 도루저지 능력이 이렇게까지 좋을 줄은 몰랐다. 그게 실점 억제에 있어 엄청나다. 투수들이 야구를 훨씬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냥 주는 점수가 없어졌다. 작년까지는 볼넷 하나면 바로 무사 2루였다. 내야땅볼 2개로 실점했다. 한승택이 고생 많았고 전력에 안정감을 줬다. 조대현도 잘해줬다.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은 KT 위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가 정규시즌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6.10.05 /cej@osen.co.kr
-한국시리즈 앞두고 에이스 고민이 많았는데 로건이 오늘 인생투를 펼쳤다
(농담으로) 재계약 안 하려고 했더니 고민을 하게 만드네(웃음). 오늘 브레이킹볼이 정말 좋았다. 저렇게 좋은데 그 동안 왜 안 쓴 건지 모르겠다. 불펜 전환 고민한다고 해서 자극이 됐나 싶다. 
-한국시리즈까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너무 길어도 안 좋긴 한데 일정이 추후 나올 것이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 시즌 마지막 대구는 소풍으로 가겠다고. 진짜 그렇게 됐다.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은 KT 위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 고영표가 정규시즌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6.10.05 /cej@osen.co.kr
-마운드의 KT가 올해는 타격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너무 행복했다. 주자 나가면 번트 작전을 내야하니 미치는 줄 알았는데 올해는 그런 게 없었다. 이렇게 좋은 뎁스로 야구해본 게 처음이다. 작년 주전을 올해 백업으로 썼으니. 새로운 주전들 능력이 너무 좋아서 그냥 내가 가만히 있어도 다들 알아서 했다. 너무 편했다. 
-144경기 동안 고비가 있었다면
있긴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수원에서 두산 2경기가 비도 안 오는데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적이 있었다. 그 때 곽빈, 최민석을 만나는 거였는데 운좋게 피했고, 나중에 잔여경기 때 두산을 만나 최승용, 박신지를 만났다. 또 있었던 거 같은데 이렇게 기억이 안 날 정도면 큰 데미지는 아니었던 거 같다.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은 KT 위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가 정규시즌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6.10.05 /cej@osen.co.kr
-외국인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고도 우승을 해냈다
구단에서 적재적소에 교체해주신 덕분이다. 나도현 단장님의 역할이 컸다. 정말 잘해주셨다. 
-올해도 팀 KT가 우승을 일궈냈다는 평가다
우리 야구가 어떤 야구인지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봤다. 우리 팀에는 한 명이 공수주를 모두 잘하는 소위 5툴은 없다. 공수주 중에 1개만 잘해도, 아니면 2개만 잘해도 너무 행복한 거다. 공수주 다 잘하는 선수는 최원준밖에 없다. 대신 모든 선수의 장점을 적재적소에 이용하면서 경기를 했다. 한 경기를 하면 야수 엔트리를 거의 다 쓴다.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은 KT 위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가 정규시즌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6.10.05 /cej@osen.co.kr
-주권, 배정대, 김민수 등 2019년 부임 후 지금까지 함께한 선수들을 보면 더 애틋할 거 같다
내 밑바닥을 만들어준 선수들이다. 주권의 경우 지금은 팀 사정 때문에 못 쓰고 있지만 그런 게 참 안타깝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그래서 절대 내치지 않는다. 배정대의 경우 이번에는 정말 본인이 아파서 함께하지 못했다. 원래는 내일 우승하면 내일 등록해서 우승의 순간을 함께하려고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항상 마음에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도움받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 김민수도 함께 고생했다. 난 정에 약한 사람이다. 
-한국시리즈 처음 밟는 우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불쌍한 선수다(웃음). 김현수 같이 팀을 잘 찾아다녀야지. 허도환도 봐라. 운이 좋다. 우규민에게 가서 사람 잘 만나서 이렇게 처음 한국시리즈를 가게 된 거라고 말했으면 한다(웃음).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은 KT 위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정규시즌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6.10.05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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