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이 200평 규모 대저택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어린시절도 돌아봣다.
5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주병진이 이영자와 재회해 자신의 근황과 지나온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병진은 오랫동안 생활했던 약 200평 규모의 대저택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재는 다른 집으로 이사하기 전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

주병진은 여전히 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혼자 넓은 집을 관리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앞으로는 아파트로 옮길 계획이라며 크지 않고 혼자서도 관리하기 용이한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혼자 살아온 주병진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누굴 택하기에는 세월이 많이 흘렀다"고 말했다. 연애를 시작하더라도 결국 결혼이라는 문제를 생각하게 되고, 그 과정이 자신뿐 아니라 상대에게도 부담이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주병진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더라도 언젠가 찾아올 이별부터 걱정하게 된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나이가 들수록 사랑만 바라보고 관계를 시작하기에는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였다.

그런 주병진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 만큼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30대 시절의 옛사랑을 떠올리며 당시 방바닥에 누워 상대를 생각하다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세월이 오래 흘렀음에도 여전히 잊지 못하는 사랑이라고.다만 당시 주병진은 사랑보다는 자신의 꿈을 좇는 데 더욱 몰두했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30대의 그는 연애와 결혼보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컸고, 그 배경에는 어린 시절부터 짊어져야 했던 삶의 무게가 있었다.
주병진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탓에 제대로 된 집 없이 월세방을 전전하며 여러 차례 이사를 다녔고, 신문 배달까지 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그는 가난했던 유년 시절을 보내면서 "가난이 싫었다"고 회상했다. 어린 마음에도 훗날 반드시 자본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품었고, 성공을 향한 강한 의지를 키웠다고 밝혔다.
결국 치열하게 일하며 자신의 자리를 만들었고 한때 200평 규모의 대저택에서 생활할 만큼 성공했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주병진이 선택한 것은 더 큰 집이 아닌 혼자 관리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었다.
화려한 대저택을 정리하고 새로운 집을 찾는 주병진은 이날 성공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던 젊은 날부터 놓쳐버린 사랑, 그리고 현재 혼자 살아가는 삶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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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겨서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