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구름이 첫 EP를 선보인다.
구름은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MENDING PROCESS’를 발매한다. 지난 8월 싱글 ‘나는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군요’ 이후 약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그동안 싱글과 정규 앨범을 중심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온 구름이 솔로 디스코그래피에서 처음 발표하는 EP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MENDING PROCESS’는 저마다 조금씩 고장 난 채 버티고, 또 스스로를 고쳐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나를 아프게 했지만 끝내 미워할 수 없는 사람, 완전히 아물지 않은 채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감정 등 관계를 지나며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을 구름만의 음악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앨범에는 ‘우리는 왜’, ‘MENDING PROCESS’, ‘땅 비행기’, ‘bluebulb’, ‘조금씩 고장 난 채로 살아가기’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구름은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직접 맡아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오롯이 담아냈다.
각 수록곡에는 지나간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미움, 관계 속에서 느끼는 나약함과 외로움 등 서로 다른 감정이 녹아 있다. 각각의 곡이 독립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마지막 트랙 ‘조금씩 고장 난 채로 살아가기’까지 하나의 주제 아래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앨범 전체의 메시지를 완성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계절의 흐름에 맞춰 신곡을 선보여온 구름의 올해 음악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지난 6월 초여름의 감성을 담은 ‘사랑한다는 말은 부끄러운 게 아냐’를 시작으로, 8월에는 여름의 끝자락을 담은 ‘나는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군요’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한층 쌀쌀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MENDING PROCESS’를 선보이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과 음악을 이어간다.
구름은 지난 2011년 밴드로 데뷔한 뒤 2016년 싱글 ‘더 나은 사람’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계속’, ‘사랑한다는 말은 부끄러운 게 아냐’ 등 5개의 싱글을 비롯해 정규 4집 ‘에어플레인 모드’를 발표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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