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난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0-9로 완패를 당했다. 수원 원정 3연전에서 1무 2패를 마크하면서 KT 위즈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롯데가 사실상 KT와 삼성의 우승 경쟁의 향방을 좌우했다고 볼 수 있다. KT는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잔여경기 일정에서 롯데를 6번 만나야 했는데 5승 1무로 완벽하게 압도했다. 이전까지 롯데와 KT는 5승5패로 팽팽하게 맞섰는데, 잔여경기 일정에서 완전히 압도했다.



반면, 삼성은 롯데를 상대로 고전했다. 잔여경기 일정에서 삼성은 롯데와 3차례 만났고 1승2패에 머물렀다. 특히 19~20일 사직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준 게 선두 경쟁에서 뼈아픈 일전이 됐다. 롯데와 삼성은 올 시즌 상대전적 8승 8패, 5할로 마무리 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야속하고 가혹하지만, 이제 3위 향방의 키까지 쥐게 됐다. 롯데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모두 3위 경쟁 팀들과 맞대결이다. 3위 KIA와 2경기 4위 LG와 2경기, 5위 두산과 모두 사이 좋게 2경기 씩 남겨뒀다.
KIA가 LG와의 3연전을 모두 극적으로 스윕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KIA 3연전 스윕패 포함해 8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4위로 추락했다. 5위 두산도 야금야금 승리를 챙겨갔고 주말 삼성 원정 3연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마크했다. LG와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3위부터 5위까지 3경기 차이 초접전이다.

롯데는 6~7일 사직 홈에서 두산과 KIA를 차례로 만난다. 8일 휴식일을 갖고 9~10일 사직에서 LG와 2연전을 치른다. 그리고 11일 광주로 이동해 KIA를 만나고 12일,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지만 롯데는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오해를 살 수 있다. 선발 매치업이 중요한데 엘빈 로드리게스가 척골 신경 염증, 제레미 비슬리가 발바닥 타박상으로 모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김한결, 김태균 등 영건 자원들을 선발로 테스트할 계획이다.
롯데의 외국인 투수 로테이션을 상대 팀들이 신경 쓸 필요는 없어졌지만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 등 기존 토종 선발 투수들의 순번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롯데도 주전 선수들을 계속 내세우면서 3위 경쟁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개인 타이틀도 걸려있기 때문.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는 현재 199안타로 2년 만에 200안타에 도전하고 있고 최원준(KT)과 치열한 최다안타 경쟁을 하고 있다. 황성빈도 박민우(NC)와 도루왕 경재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라인업에서 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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