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4년 연속 10위로 마무리하는 올 시즌을 돌아봤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시즌 49승90패4무 승률 0.353으로, 최하위를 확정했다.
경기를 앞두고 설종진 감독은 "오늘 훈련하기 전에 선수들에게 아쉽지만 1년 동안 고생했고, 내년 준비를 잘 해보자고 했다"면서 "올해 목표 하위권 탈출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4년 연속 최하위라서 팬들한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선수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래도 희망을 봤던 부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일단 선발 로테이션은 잘 돌아갔다.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잘 해줬지만, 하영민 선수, 그리고 후반에 전준표 선수가 합류해서 희망적이지 않나 한다"고 답했다. 올해 키움은 10승 투수는 없지만 알칸타라와 하영민이 각각 155⅔이닝 9승, 134이닝 8승을 기록하며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수술 후 복귀 시즌이었던 '에이스' 안우진도 112이닝을 던져 5승을 수확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안겼다.

올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은 설종진 감독의 개인적인 소회를 묻자 "힘들다"고 쓴웃음을 지은 설 감독은 "야구가 어렵다 느꼈고,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 부족하지만 더 노력해서 감독으로서 코칭스태프도 더 연구하고 분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시즌을 마치는 키움은 고양에서 훈련을 하다 대만 마무리캠프를 떠날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우리가 하위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해야 하지 않나 한다. 11월 대만에 가기 전까지도 고양에서 훈련할 때도 많이 하려고 하고, 대만에서도 10일 정도 훈련을 한 뒤에 윈터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수비다. 설종진 감독은 "투수들도 마찬가지지만 내년에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디펜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비를 첫 번째 보완점이라 생각하고, 두 번째로 우리 도루가 적다 보니까 한 베이스를 더 가는 플레이를 위해 베이스러닝 위주로도 훈련을 많이 할 계획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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