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혼신을 담은 연기로 재탄생한 김춘추(‘문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0.08 13: 33

배우 김강우가 혼신의 열연으로 완성한 김춘추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11월 1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책임프로듀서 이호, 극본 김리헌, 홍진이, 연출 김영조, 구성준)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그린다.
이 가운데 ‘문무’ 측이 오늘(8일) 김춘추(김강우 분)의 ‘盟(맹)’ 티저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참혹한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백성들의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은 이들을 바라보는 김춘추의 착잡한 눈빛을 비추며 단숨에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깊은 슬픔이 서린 그의 눈빛에는 비극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비탄과 함께 반드시 신라를 지켜내겠다는 단단한 의지가 동시에 담겼다.

그러나 김춘추가 마주한 현실은 냉혹했다. “김춘추는 그 자체가 신라의 혼란”이라는 귀족들의 날 선 비난과 함께 그를 참수하라는 목소리까지 이어진 것. 여기에 누군가의 화살에 쓰러져 고초를 겪는 김춘추의 모습과 “소신은 지금 죽을 수 없다”라며 핏발 선 눈빛을 드러내는 장면은 그가 감당해야 할 위기의 무게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도 김춘추는 물러서지 않았다. 바다를 건너 본격적인 외교에 나선 그는 “나는 이 약조로 신라를 살릴 것”이라고 선언하며 자신을 겨눈 칼날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개를 드러낸다. 무력만으로는 돌파할 수 없는 격변의 시대, 외교와 정치적 판단을 무기로 승부수를 던지는 김춘추의 면모가 강렬하게 그려지며 그의 다음 선택에 궁금증을 더한다.
“신라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며 목숨까지 내놓을 각오를 드러낸 김춘추는 거침없이 칼을 휘두르는가 하면 땅을 치며 절규하는 등 극한의 감정을 폭발시킨다. 김강우는 처절함과 냉철함을 오가는 김춘추의 복합적인 내면을 강렬한 눈빛과 묵직한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힘을 더했다.
특히 영상 말미 김춘추가 “지금 이 순간부터 나 김춘추가 꾸는 꿈은 삼한일통이 될 것”이라고 외치는 장면은 앞으로 그가 걸어갈 거대한 운명을 예고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김춘추가 과연 어떤 지략과 결단으로 혼란한 신라의 운명을 바꿔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盟(맹)’ 티저에는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거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김춘추의 묵직한 발걸음이 담겨 있다”면서 “전쟁과 연합이 마구 뒤엉킨 혼란한 정세 속에서 빛을 발할 김춘추의 지략과 결단력을 눈여겨봐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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