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30)이 복귀전에서 좋은 투구로 가을야구 기대감을 높였다.
페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0-1로 지고 있는 6회 마운드에 오른 페덱은 2사에서 임근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서 최지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페덱은 8회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2루타를 맞았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대타 오태곤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박성한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삼성은 1-3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페덱은 올 시즌 13경기(76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29일 한화전(6이닝 무실점 승리) 등판 이후 담 증세로 인해 등판을 하지 못해 우려가 커졌지만 이날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페덱은 오늘 6회쯤 던질 예정이다. 1이닝만 던질지 더 던질지는 상황을 더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오늘 등판을 하고 이제 정규시즌은 2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시즌 선발 등판을 없다”고 말했다. 페덱은 이날 예상보다 많은 3이닝을 소화하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성은 올 시즌 83승 3무 56패 승률 .597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확정한 상태다.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가운데 페덱의 건강이 중요한 변수였지만 이날 투구로 우려를 불식했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는 선발 4명이 정해져 있지 않나. 후라도, 페덱, 원태인, 최원태가 나가고 순서만 고민하고 있다. 어느 팀이 올라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상대 팀보다는 투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선발투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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