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청천벽력, 어떻게 이런 일이…차선책도 아니다, 가을야구 끝인가 "로하스 빠져도 탈락, 프리랜드 유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6.10.11 00: 08

[OSEN=이상학 객원기자] 김혜성(27·LA 다저스)의 가을야구가 디비전시리즈 1경기 대수비로 끝날 분위기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부상으로 빠져도 알렉스 프리랜드가 로스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혜성이 차선책도 되지 않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7전4선승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앞둔 다저스의 계획을 전했다.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13일 밀워키에서 열리는 1~2차전 선발투수로 타릭 스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각각 예고한 가운데 로스터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전3선승제로 짧은 단기전이었던 디비전시리즈에선 투수 12명, 야수 14명으로 구성했지만 7전4선승제로 길어지는 NLCS에선 투수가 더 필요하다. 이에 따라 투수와 야수 각각 13명으로 채울 계획이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버츠 감독은 “투수를 1명 더 보강할 예정이다. 코치진과 어떤 투수를 포함시킬지 논의할 것이다. 당연히 야수도 1명 제외해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투수 에밋 시한, 저스틴 로블레스키, 잭 드라이어 중 하나가 합류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야수 쪽에선 로하스의 몸 상태가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 LA 다저스 미겔 로하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천후 내야수 로하스는 지난 7일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8회 타격 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5회 3루 수비 중 허리를 삐끗했고, 8회 타석에서 파울 타구를 친 뒤 통증을 계속 느껴 경기에 빠져야 했다. 다행히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허리에 새로운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10일 팀 훈련도 정상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땅볼 수비를 하고, 타격 연습도 몇 차례 소화했는데 좋았다. 고무적인 하루였다”며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며 11일 밀워키로 이동한 뒤 상태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로하스를 로스터에 포함하기 위해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NLSC 시리즈 도중에 로스터에서 빠지는 것을 우려했다. 만약 그렇게 되면 로스터 규정에 따라 로하스는 월드시리즈 출전 자격을 잃게 되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로하스가 NLCS에 포함되면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트리플A에서 콜업된 대주자, 수비 전문 요원인 김혜성이 제외될 게 유력하다.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한 백업 포수 헌터 페두시아를 제외하고 다저스의 다른 모든 백업 선수들은 디비전시리즈 승리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4차전 7회 역전 찬스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어낸 신인 호수에 데폴라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LA 다저스 알렉스 프리랜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다른 유력 매체 ‘디애슬레틱’에선 로하스가 빠져도 김혜성이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디애슬레틱은 ‘로하스가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하면 다저스는 프리랜드를 대체 선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프리랜드는 올 시즌 타율 2할3푼4리에 그쳤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대주자로도 활용할수 있다’며 로하스의 부상과 관계없이 김혜성이 NLCS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봤다. 
다저스는 올 시즌 내내 김혜성보다 프리랜드를 우선 순위에 뒀다. 토미 에드먼이 부상으로 빠진 개막 로스터에서 프리랜드를 주전 2루수로 낙점하며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5월말 에드먼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도 살아남은 건 프리랜드였다. 9월 확장 로스터 때도 프리랜드가 김혜성을 제치고 트리플A에서 콜업됐다. 
프리랜드가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된 건 김혜성에게 적절한 운이 따른 결과였다. 다저스는 시즌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둔 지난달 26일 포수 달튼 러싱의 팔꿈치 부상 회복 상태를 살피기 위해 프리랜드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로스터 재등록까지 필요한 기한(투수 15일, 야수 10일)을 채우지 못해 프리랜드는 디비전시리즈 출전 자격이 사라졌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 종료 후에도 로스터 재등록 기한이 초기화되지 않는다. 즉, 프리랜드의 출전 자격이 됐다면 김혜성이 디비전시리즈에서 뛰지 못했을 수 있다. 안타깝지만 김혜성의 올 가을은 디비전시리즈 4차전 9회 2루 대수비 출장 1경기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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