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이 3안타를 치자 빅터 레이예스도 3안타를 쳤다.
레이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까지 3안타를 몰아쳤다.
1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3-2로 앞선 2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등장과 함께 두산 박치국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살짝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수빈 앞에 떨어지며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시즌 208번째 안타를 때려낸 순간이었다.


최원준과 안타왕을 두고 경쟁 중인 레이예스는 경기 전 최원준(205개)에 2개 앞선 1위(207개)를 질주 중이었다. 같은 시간 대구에서 최원준이 삼성 라이온즈 상대 1회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둘의 격차가 1개로 좁혀졌지만, 레이예스가 이에 질 세라 안타를 추가하며 다시 2개 차이로 달아났다.
대구에서 4회초 최원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레이예스를 다시 1개 차로 추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자 레이예스는 5-3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두산 잭로그 상대 중전안타를 신고, 2위 최원준을 다시 2개 차이로 따돌렸다.
최원준은 이에 그치지 않고 6회초 1사 후 중전안타를 치며 다시 레이예스를 1개 차 턱밑 추격했다. 이를 레이예스가 들었을까. 레이예스는 5-3으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승용 상대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다시 최원준과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레이예스가 210안타, 최원준이 208안타다.
레이예스가 안타 1위를 유지할 경우 2024년부터 3년 연속 최다안타 1위 금자탑을 쌓는다.
두 선수는 2024년 레이예스가 세운 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안타(202개)를 넘어 매 경기 신기록을 수립 중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