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경기만 아니었어도…’ 삼성, KBO 최초 171만 관중 대기록! 좌석 점유율 99.4%의 기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12 21: 0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홈 관중 170만 시대를 열었다. 홈 73경기에서 171만7050명을 동원하며 한국 프로야구 흥행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만4000석이 모두 팔리며 올 시즌 59번째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삼성의 홈경기 좌석 점유율은 무려 99.4%에 달한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71경기, 포항구장에서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사실상 매 경기 관중석이 가득 찼다.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두산은 벤자민이 선발 출전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6.10.04 / foto0307@osen.co.kr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수용 인원은 2만4000명, 포항구장은 1만2120명이다. 73경기의 전체 좌석 수는 172만8240석으로, 실제 관중은 이보다 1만1190명 적은 171만7050명이었다.
매진 횟수도 압도적이다. 홈 73경기 가운데 59경기가 매진됐다. 전체 홈경기의 80.8%에 해당한다. 10경기 중 8경기 이상 관중석이 빈자리 없이 채워진 셈이다.
흥행 규모를 고려하면 포항에서 열린 두 차례 제2홈경기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포항구장의 수용 인원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보다 1만1880명 적다. 두 경기를 모두 대구에서 치렀다면 최대 2만3760명의 관중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73경기를 모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했을 경우 전체 수용 규모는 175만2000석으로 늘어난다. 실제 관중 수와 비교하면 3만4950석의 차이가 난다.
물론 대구에서 두 경기를 더 치렀다고 해서 추가 좌석이 모두 팔렸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시즌 내내 99.4%의 좌석 점유율을 유지한 만큼 관중 동원과 입장 수입 측면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여지는 충분했다.
삼성은 올 시즌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며 성적에서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여기에 KBO리그 최초의 170만 관중 돌파와 59차례 매진이라는 흥행 기록까지 더했다.
73경기에서 단 1만1190석만 비었다. 숫자만으로도 삼성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