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클' 박위의 사회복무요원 저격 논란이 2개월째를 향하고 있다. 그가 11줄의 사과문을 남기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동안 실망을 느낌 구독자들은 떠나가고 있고, 애꿎은 주변인들만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위는 지난 8월 21일 강연을 위해 KTX를 이용하고 하차하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가 걸리면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서 사회복무요원의 정중한 사과가 있었지만 박위는 사고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을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 박제했고,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은 사과를 받았고, 고의적으로 그런 것이 아님에도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하는 건 과하다고 지적했다.

박위는 곧바로 사과문을 게재하고 활동을 중단했지만, 그동안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장애 인식 변화에 대해 노력하던 그의 이러한 행동에 배신감을 느낀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박위는 예정된 강연이 취소되고, 서울시 홍보대사에서도 내려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연료가 고액이라는 점부터 시작해 케냐 봉사 활동, 원샷한솔 조롱 논란 등이 파묘되면서 그의 과거 행적에 진정성을 의심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그럼에도 =박위는 이후 이렇다 할 입장 없이 물밑에서 영상을 삭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사회실험영상'으로 칭해졌던 영상들이 주로 삭제되어 지금은 781개의 영상만 남은 가운데 여전히 남은 영상에서는 논란 거리가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내 송지은에 대한 홀대 의혹, 박위의 아버지 박찬홍 PD가 '수양딸'로 삼은 여배우들이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 초반에는 박진희가 박위 논란과 맞물려 별다른 SNS 게시물을 올리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았고, 최근에는 2024년 추석 당시 박위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낸 또 다른 수양딸 윤소희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며느리 송지은이 홀대를 받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위 가족이 송지은과 윤소희를 다르게 대우했다는 의혹으로, 식사 자리에서 사용한 식기가 다르고, 박위가 기도 중 송지은보다 윤소희를 먼저 언급한 장면, 부모가 윤소희를 칭찬한 모습 등이 기괴하다는 반응이다.
그 사이 구독자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기쁨을 맞는 듯 했지만 사회복무요원 저격 논란으로 고꾸라진 '위라클' 채널은 현재 93만 8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2개월 만에 약 6만 명의 구독자가 빠지고 있고, 활동 중단이 오래 가면서 구독자 추가 감소는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위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간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들이 6개월 안에 침묵을 깼다는 점에서 박위의 침묵도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목하고 있다. 자신의 채널 수익 창출 자격 박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주변인들에 대한 비판을 막기 위해서라도 언젠가는 입을 열어야 할 터. 침묵을 깬 박위의 첫마디에 눈과 귀가 쏠려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박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