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도 이사회 독립성 강화 행보...권익환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6.10.14 10: 31

 한화그룹의 이사회 독립성 강화 행보가 그룹의 본진까지 실천되고 있다. ㈜한화 이사회가 14일 오전, 권익환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대기업이 의사회 의장으로 독립이사(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행동으로 읽히고 있다. 
㈜한화의 이번 인사가 상징적인 것은 그룹의 본진부터 전향적인 실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익환 (주)한화 이사회 의장.

한화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한화솔루션이 2024년부터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고,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도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이 같은 행보에 동참 예정이다. 
권익환 의장은 사법연수원 22기 출신으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거친 법률 전문가이다. ㈜한화 이사회에는 2022년 합류했다. ㈜한화 이사회 내에서는 내부거래위원장, 감사위원회 위원, ESG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이사회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나아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한다. 
내부적으로는 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부적으로는 투자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인사라는 해석이다. 독립이사가 이끄는 이사회가 제 구실을 해 준다면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과정에는 견제와 균형의 톱니바퀴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한화그룹은 이사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특별위원회’와 ‘이사회 사무국’ 설치가 대표적이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이사로만 구성된 비상설 자문기구로, 주요 사안 발생 시 해당 내용을 사전 검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검증하는 기능을 한다. 주주 간 이해상충 우려가 있거나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주요 결정에 자문 역할을 한다.
각 사에 신설될 ‘이사회 사무국’은 이사회 직속 전담 지원 조직이다. 사무국은 이사회 운영 지원은 물론, 이사회 주요 안건과 관련된 충분한 사전 정보 제공을 지원한다.
이들 기구는 이사들이 독립적이고 실효성 있는 의사결정 권한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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