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두 차례나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일본 챔피언' 비셀 고베 원정을 씁쓸히 마쳤다.
전북현대는 14일 일본 고베의 고베 미사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전북은 대회 1차전에서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을 잡아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1승 1패가 됐다. 포트FC(태국)에 이어 전북까지 꺾은 고베는 2승을 기록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4/202610141951775517_6acf718868c96.jpg)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모따, 이탈로-강상윤-김승섭, 김진규-맹성웅, 최우진-김영빈-박지수-김태현, 송범근이 선발로 나섰다. 이승우와 콤파뇨가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북은 전반 11분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했다. 우측에서 나가토 가쓰야가 올린 코너킥이 페널티 박스 중앙 위치에 떨어졌다. 이를 오사코 유야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4/202610141951775517_6acf7188af496.jpg)
전북이 반격했다. 전반 21분 역습 공격에서 김승섭이 측면을 뚫어낸 뒤 크로스했다. 그러나 모따가 허망하게 기회를 놓쳤다. 전반 24분엔 김승섭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선방에 가로막혔다.
주도권을 잃은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승섭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북이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전반 7분 강상윤이 아크 정면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골대가 전북의 동점골을 가로막았다. 후반 12분 이탈로가 상대 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건넸다. 하지만 이어진 모따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1분 뒤엔 이승우의 결정적 헤더가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골대 불운이 계속됐다. 후반 21분 최우진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또 크로스바를 때렸다. 위기를 넘긴 고베가 달아났다. 후반 22분 무토 요시노리가 내준 공을 구와사키 유야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2-0을 만들었다.
수세에 몰린 전북은 이영재와 감보아를 교체 카드로 사용했고, 경기 막판 이탈로를 빼고 티아까지 넣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끝내 고베 골문을 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4/202610141951775517_6acf7188f3af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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