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PC 온라인 MMORPG의 사운드트랙이 일상 속 편안한 리듬을 입고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했다.
엔씨는 지난 12일 ‘리니지2’ 서비스 23주년을 맞아 주요 인기 OST 9곡을 로파이(Lo-Fi) 장르로 재해석한 리믹스 앨범 ‘더 플레이리스트(The Playlist)’를 발매했다.
이번에 발매된 ‘‘더 플레이리스트’는 리니지2의 역사적인 사운드트랙 중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핵심 트랙들을 엄선해 리메이크한 음반이다. 게임 내부 전장에서 느끼던 특유의 멜로디와 서사적 정서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로파이 장르 특유의 아날로그 질감과 편안한 리듬 세션을 결합해 게임 밖 일상적인 감상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소비될 수 있도록 사운드 메커니즘을 튜닝한 것이 특징이다.

앨범 레시피에는 ‘새벽의 교차로’, ‘양치기의 피리’, ‘유니콘의 안식’ 등 리니지2를 상징하는 대표 음악들이 짜임새 있게 수록됐다. 이 중 타이틀곡으로 전면에 나선 ‘새벽의 교차로’는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트랙으로, 원곡이 가진 부드러운 하프 소리와 목관 악기의 조화를 로파이 재즈(Lo-Fi Jazz) 스타일로 과감히 변주해 색다른 청각적 지표를 선사한다.
이번 음원 프로젝트의 기술적 마감은 사운드 전담 조직인 엔씨사운드가 총괄했다. 과거 빌 브라운(Bill Brown), 제이미 크리스토퍼슨(Jamie Christopherson), 이논 주르(Inon Zur) 등 글로벌 거장 작곡가들이 빌딩했던 오케스트라 원곡을 바탕으로, 내부 소속 작곡가들이 편곡 공정을 전담했다. 각 사운드트랙이 지닌 고유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보전하면서 로파이 재즈 특유의 트렌디한 분위기를 가미해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 빌드를 도출해 냈다.
리니지2의 23주년 기념 리믹스 앨범 ‘The Playlist’의 전용 음원 소스와 영상 콘텐츠는 엔씨사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주요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청취가 가능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