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중심타자의 부상이 최대 관심사다. 구자욱의 햄스트링 부상 회복에 이목이 쏠려 있는데, 베테랑 최형우는 치료 재활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
삼성은 정규 시즌 막판 구자욱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 타격을 입었다. 구자욱은 9월 30일 대구 한화전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고 2루까지 달려가다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대퇴 이두근 힘줄이 0.5~1㎝가량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2주 이후 재검진을 받아 회복과 복귀의 정확한 시점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구자욱은 주사 치료를 받으며 재활에 매달렸다. 정규 시즌 막판까지 구자욱의 재활 속도는 희망적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즌 최종전 때 “구자욱의 몸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치료를 받으면서 실내 사이클도 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구자욱은 14일 부상 부위에 재검진을 받았다. 삼성 구단은 14일 재검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15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은 오는 25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앞으로 열흘 남았다.
재검진 결과가 좋게 나온다면, 구자욱이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출장이 가능할 것이다. 햄스트링 부상이어서 수비와 주루는 조심해야 한다. 이전처럼 100% 전력 질주는 힘들 것이고,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4경기 출장해 3할7푼1리(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88득점 OPS 1.039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타격왕, 출루왕(.458) 2관왕을 차지했다. 구자욱이 타선에 복귀한다면,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주전 좌익수인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출장한다면, 베테랑 최형우가 외야수로 뛰어야 한다. 최형우는 지난 12일 KT와 시즌 최종전에 좌익수로 출장했다. 수비 범위에서 아쉬운 움직임을 보였지만, 구자욱이 출장이 가능할 경우 두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기 위해서는 최형우가 좌익수로 뛰어야 한다.

그런데 최형우는 지난 13일 치료 재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일간이다. 큰 부상은 아니라,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받기 위해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방지규정에 따르면, 프로야구 선수는 시즌 중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 투여를 받기 위해서는 부상자 명단, 또는 치료 재활 명단에 등재되어야 한다.
최형우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43세 역대 최고령 타자의 몸 상태에 보강이 필요하다. 좌익수 수비를 하기 위해서는 송구하는 오른팔을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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