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영광이 로맨스 코미디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를 충전해줘’ 주연 배우 김영광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의 찌릿 짜릿한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

작중 재벌 3세 백호랑 역할을 맡아로 로맨스를 이끌어갔던 김영광은 “클리셰적인 남주긴 하지만 백호랑이라는 인물이 매력적이거나 드라마 안에서 잘 보이려면 이 드라마 세계관 안에 있는 백호랑에 나름대로의 진심과 이 세계를 믿는 힘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부끄럽고 낯뜨거운 것도 많지만 그래도 이 로코 세계관을 믿고 신뢰하고 있는 백호랑이어야만 그런 매력이 나온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원작을 못봤다고 밝힌 그는 어떤 디렉션을 받았는지 묻자 “감독님이 ‘어떤건 하지마라’ 이런건 전혀 없었다. 제가 현장에서 거의 다 즉흥적으로 했던 것들이 있고 리허설 하면서 ‘우리가 동작을 이렇게 하면 보는 분들이 더 맛있겠다’ 이런 것들도 현장에서 거의 다 만들었다”며 “극초반 부분을 찍을 때는 제가 장르물을 하느라 사실에 기반해서 원인과 결과가 나오는 과정이 필요한 연기를 하다가 여기서는 그냥 뿅 하고 나오는 것처럼 연기를 해야 되다 보니까 감독님이랑 상의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거의 ‘그렇게 하세요’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재벌3세 남주 캐릭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자 “제가 생각했던 재벌 3세의 표현이라거나 그런걸 똑바로 제 생각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까지 참고했던 작품은 없는것 같다”며 “드라마에 나오는 의상 70% 정도는 다 제작을 했다. 수트같은 경우는 제가 키가 크다 보니 다 제작해야했었고 스타일리스트가 같이 회의 하면서 어떤 수트 색깔을 하고 핏을 할지 다 정해서 만들었다. 백호랑 캐릭터가 요가를 하는데 요가복도 거의 다 실크로 색깔별로 만들었고, 파자마도 많이 만들었다. 작품이 공개되고 나서 봤을때 의상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의도한 대로 고급스럽게 제작하려 했는데 그렇게 나온것 같더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외적인 노력에 대해서는 “중간에 살을 뺐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느 정도 초반에 촬영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다이어트를 조금 하면서 촬영했다. 반듯하고 재벌 3세 느낌이 있다 보니끼 헤어도 고정을 많이 했다. 바람 불어도 안 날릴정도로 고정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체중은 많이 감량하진 않았다. 갑자기 3~4kg 뺐다가 다시 쪘다가 다시 5kg 뺐다가 왔다갔다 했다”고 밝혔다. 이에 본인이 봤을때 자신이 로코에서 가장 잘 나오는 체중을 묻자 “제 기준에는 제가 한 72~73kg 나가면 괜찮은것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백호랑 캐릭터는 ‘초면에 사랑합니다’ 도민익과 비슷한 결을 가지는 인물. 이에 “저도 처음 대본 받았을때 계약연애를 한다는 게 예전에 제가 했던거랑 비슷하지 않냐고 제작팀, 감독님과 얘기했다”고 우려를 드러낸 그는 “시간이 지났고 무리없이 할수 있다고 얘기를 들어서 알겠다고 했다”며 “예전에 찍었던 로코에 비해 제가 대사를 조금은 재벌스럽게 했다.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도민익 같은 경우는 훨씬 어리광이 많고 아직은 성숙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어느정도 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차이를 짚었다.
‘나를 충전해줘’가 글로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인스타 팔로워가 늘었더라. 11만명 정도 는것 같다. 좋다”고 밝힌 그는 작품의 글로벌 인기 이유에 대해 “‘나를 충전해줘’는 진짜 순정만화같은 그림체를 떠올리게 하는 장점이 있는것 같다. 제가 그냥 생각할때는 현실에 있을법하지 않지만 꿈꿔보는 그런 장면들도 좀 있고. 또 워낙 진지하고 사실적인 영화나 드라마들이 많다 보니까 쉬어갈 수있는, 보면서 쉽게 쉽게 장면을 이해하고 그러면서도 달콤하고 찌릿찌릿한 그런 것들이 매력이 되는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드라마를 통해 어떤 반응이나 칭찬을 듣고 싶냐는 질문에 “그냥 재밌다? 굉장히 설레고. 저는 딱히 그런거 생각하지 않는데 덕분에 아주 즐거웠다고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채수빈과) 촬영하는걸 보며 ‘주토피아’나 ‘톰과 제리’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게 잘 어울리는것 같다. 물론 저에게 멋있다고 해주면 좋다. 마음속으로 기쁘고 스스로도 작품을 그래도 잘 소화해낸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근데 ‘멋있다고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잘 안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로코 배우로서 본인의 장점을 묻자 김영광은 크게 민망해 하며 “키가 크고, 좀 잘 웃는다. 웃음 장벽이 엄청 낮다. 투덜대긴 해도 시키는건 다 한다. 그게 장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수줍게 말했다.(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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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