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채수빈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를 충전해줘’ 주연 배우 채수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나를 충전해줘’는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남자와 전기 능력을 가진 여자의 찌릿 짜릿한 충전 빙자 로맨틱 코미디.

이에 채수빈은 작중 두 주인공들처럼 본인에게도 필연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있냐는 질문에 “사실 살면서 이렇게 생명과 연관된 필연적인 관계는 있기 쉽지 않다”고 망설였다. 그러자 ‘나를 충전해주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채수빈은 “저희집 고양이와 강아지”라고 답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쳐왔던 채수빈은 작품을 통해 도파민을 채운 만큼 실제 연애에 무감해지는 경우는 없는지 묻자 “제가 어릴때 배우를 꿈 꾼게 ‘풀하우스’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저렇게 몇개월동안 사는게 진짜 멋지다’고 생각해서 배우를 꿈 꿨다. 물론 내가 아닌 타인의 누군가를 깊이 이해해보려 노력하고 탐구하고 이런 지점은 타인의 삶을 경험해보는게 맞지만 촬영은 진짜로 사는 게 아니다 보니 ‘여기서 로맨스 채웠으니 내 삶에 로맨스 필요없어’ 이렇게는 안 되는것 같다”고 명확히 연기와 현실을 구분했다.
이어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채수빈은 “리드하는 것보다는 많이 안아주고 다독여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을 좋아한다. 정신적으로 안정도 돼있어야하고 똑똑해야 하고, EQ(감정지수)가 높아야한다. 감정적으로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극중 재벌3세 백호랑(김영광 분), 인기 배우 지은호(차우민 분)의 사랑을 받으며 삼각관계를 그렸던 그는 현실이라면 누구를 선택할 것 같냐는 질문에 “은호가 너무 순애남이다. 사랑스럽고. 고마운 존재지만 연예인 보다는 재벌인건가?”라고 농담하며 “어쨌든 극중에 호랑이랑도 더 많이 붙고 서로 함께 헤쳐나가는 존재였다 보니 호랑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나를 충전해줘’와 같은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지 묻자 채수빈은 “저는 항상 (운명적인 만남을) 꿈꿔왔다. 비행기에 타면 옆자리에 멋진 남자가 앉아있고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하는걸 꿈꿨는데 쉽지 않은것 같다. 마음이 맞고 결이 맞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그런 사람과 사랑을 하는게 현실 세계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