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마무리 해야죠" 2027 클로저 발령장 받았다...3위 싸움 이끈 ERA 0.00 LG 킬러, 준PO 뒷문도 부탁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10.16 10: 10

"내년에는 마무리 해야죠".
KIA 타이거즈 우완 전상현이 2027 시즌 마무리로 일찌감치 낙점받았다. 시즌 막판 치열한 3위 경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등판해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매조졌다. 자연스럽게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다. 이범호 감독은 2027시즌 마무리로 기용하겠다는 발령장도 냈다. 
특히 10월 더욱 뜨거웠다 6경기에 등판해 8⅔이닝을 소화했다. 2이닝 등판도 세 차례나 된다.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1볼넷1사구의 위용을 자랑했다. 2승3세이브를 수확했다. 수비실책으로 빚어진 1,3루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30구 이상을 던지면서도 다음날 또 등판했다.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전상현이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말 김도영의 시즌 45호 결정적인 중월투런홈런이 터졌다. 이로써 KIA는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짓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는 4위가 되면서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세이브를 거둔 KIA 투수 전상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12 / dreamer@osen.co.kr

KIA는 시즌내 풀타임 마무리가 없었다. 150세이브를 자랑했던 정해영이 개막과 동시에 부진했다. 결국 10라운더 기적을 써내려간 성영탁이 바통을 이어 13세이브를 따내며 분투했다. 든든했지만 등판을 거듭할 수록 구위가 떨어졌다. 후반기에서는 이의리가 깜짝 마무리로 등장해 6세이브를 수확하며 뒷문을 수습하는 듯 했다.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시라카와 케이쇼, 방문팀 SSG는 최민준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마운드에 오른 KIA 전상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10.10 / dreamer@osen.co.kr
그러나 제구난이 재발되면서 집단 마무리 체제로 돌아갔다. 그때 전상현이 가장 안정된 구위를 과시했고 드디어 마무리로 뒷문을 잠그기 시작했다. 뛰어난 제구와 볼끝의 힘, 포크와 슬라이더 등 날카로운 변화구가 돋보였다. 챔피언스필드에서 준플레이오프 대비훈련을 이끌던이 감독은 "내년에는 마무리 해야한다.  왼손타자에게 포크볼도 아주 잘 던진다"며 신뢰감을 보였다. 
전상현 개인적으로 마무리 포지션은 아쉬움이 있었다. 2019년부터 필승조로 발탁받아 15홀드를 따냈다. 2020년은 후반기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15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 풀타임 마무리를 기대받았으나 어깨부상으로 이탈했다. 고졸 2년차 정해영이 마무리로 발탁받아 5년간 뒷문을 책임졌다. 당시 마무리로 뛰지 못한 아쉬움을 확실히 털 수 있게 됐다. 
올해 성적은 46경기 4승2패4세이브15홀드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늑간근 부상으로 두 달 동안 이탈한 것이 경기수가 적었다. 복귀해 우등성적으로 제몫을 다했다. 멀티이닝도 불사하면서 시즌 막판 투구수가 많았는데도 "많이 던지니까 더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다"며 은근히 스태미너를 자랑했다.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시라카와 케이쇼, 방문팀 SSG는 최민준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지은 KIA 투수 전상현과 포수 김태군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0.10 / dreamer@osen.co.kr
17일부터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LG를 상대로 5경기에서 7이닝 1안타만 내주고 2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중이다. 시즌 전체 우타자 피안타올 1할3푼8리, 좌타자는 2할4푼이다. LG는 힘 좋은 우타자들이 많아졌다.  3위 승리를 이끈 소방솜씨를 다시 한 번 기대받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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