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아온 배우 유해진이 직접 보호 해제를 요청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의 질의를 받은 후, “(유해진이) 어제 그제 해제 요청을 해서 (조치를) 해제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해진은 ‘암살자(들)’ 개봉 이후 역사적 해석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면서 제작진과 함께 비방과 협박을 받았다. 지난 4일에는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소속사 VASR에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유해진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며,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6일 유해진의 소속사 요청을 받아 스마트워치 지급과 112시스템 등록, 자택 주변 순찰 강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한 바 있다.
고범석 청장은 이에 대해 “배우라는 이유로 특별대우를 한 것은 아니다. 소속사의 안전조치 요청에 따라 심의를 거쳐 보호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이 출연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 류혜영 등이 출연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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