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멘트 대본vs전현무는 못 봐"..'나혼산' 또 조작설, 폐지요구 기름부었다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10.16 15: 34

전현무의 ‘나혼산’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이 또 다시 조작설에 휘말린 가운데, 이번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출한 ‘대본’이 문제가 됐다.
1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MBC는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촬영 허가를 신청하며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출국 일정이 담긴 서류를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는 전현무가 8월 6일 카자흐스탄 국적기 에어아스타나 출발 카운터에서 항공권을 발권하고 출국하는 모습을 촬영하겠다고 신청했다. 이와 함께 오전 11시 10분 출발하는 항공편을 공문에 기재했으며, 실제 전현무는 해당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2025 KBS 연예대상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됐다.이날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이 MC를 맡았다. 시청자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와 생방송 문자 투표로 결정되는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2025 KBS 연예대상’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올해는 ‘개그콘서트’, ‘1박 2일’, ‘불후의 명곡’, ‘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 편스토랑’, ‘더 시즌즈’까지 총 8팀이 후보에 올랐다. 전현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20 / soul1014@osen.co.kr

더불어 공개된 자료에서는 MBC가 촬영 허가 공문과 함께 제출한 대본이 담겼다. 이는 전현무가 중국 대신 카자흐스탄을 여행지로 선택한 뒤, 해당 지역에서 영화 촬영을 했던 구성환, 이주승에 조언을 받고 떠나는 내용이 담겼다. 전현무가 내뱉을 대사도 볼드 처리된 모습이었다.
문제는 해당 대본과 거의 동일하게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즉흥여행 1편 오프닝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제작진이 방송 전 이미 여행지를 정해두고 즉흥여행 콘셉트로 촬영을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금 불거졌다.
특히 제작진이 제출한 자료에는 카자흐스탄 외에는 다른 여행 선택지가 없었다. MBC는 에어아스타나 한국 지사에서 촬영 동의서를 받아 서류로 제출했으나, 다른 항공사의 촬영 동의는 받지 않았다.
그러나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또 다시 불거진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사전 대본 의혹과 관련해 ‘나혼산’ 측은 “보도에 나온 시나리오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촬영 허가 공문을 보내기 위해 작성한 가이드라인 자료일 뿐, 사전 대본이 아니다”라면서 “전현무도 해당 대본을 받은 적도 없고, 전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혼산' 측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성난 반응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조작설로 인해 '나혼산'의 폐지 여론도 등장한 만큼,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편, ‘나 혼자 산다’ 조작 의혹은 지난 8월 14일과 21일 방송된 전현무의 즉흥 여행 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전현무는 1박 2일 휴일을 보내기 위해 무작정 공항으로 향한 전현무가 즉석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비행기표를 발권한 뒤 렌터카와 숙소까지 예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를 두고 이미 준비된 계획 여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제작진이 이를 부인하고 전현무의 지인도 그의 즉흥적인 면을 언급하며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정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밝힌 점이 알려지자, ‘나혼산’ 측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도 “현지 촬영에서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입장을 바꾸며 조작설에 불을 지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올리며 전현무가 평소 카자흐스탄 여행에 관심을 보였던 점, 당시 항공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 여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전현무 씨가 당일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스태프 항공권은 취소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역시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낼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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