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는 은퇴 고민했는데, '12구-11구 커트신공' 다저스 넉다운 일등공신...이제는 44년 만에 WS 이끈 밀워키 영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10.16 18: 20

2년 전에는 은퇴까지 고민하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커리어를 겨우 이어갔던 밀워키 브루워스는 제이크 바우어스가 이제는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영웅이 됐다.
밀워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밀워키는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했던 다저스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를 만나서 4전 전패로 당했던 굴욕을 1년 만에 완벽하게 복수, 설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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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다승(103승)으로 포스트시즌 전체 1번 시드, 포스트시즌 전체 홈 어드벤티지를 안은 채 가을야구를 치렀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 응집력, 끈끈함으로 슈퍼스타 군단 다저스를 꺾었다. 
특히 1루수 제이크 바우어스가 승부처마다 끈질긴 ‘커트 신공’으로 다저스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다. 바우어스는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OPS .983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시리즈 팀 내 최다 타점이었다. 
특히 2차전 3회말,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12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면서 7-4 승리의 기반을 닦았다. 그리고 3차전 1-2로 뒤지던 7회, 무사 1루에서 블레이크 스넬과 11구 승부 끝에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끈질긴 ‘커트 신공’으로 상대 에이스들의 투구수를 늘렸고 최상의 결과까지 가져왔다. 4차전에서는 0-4에서 추격하는 2타점 2루타, 동점을 만드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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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은 바우어스는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8년 탬파베이에서 데뷔를 했지만 곧바로 클리블랜드로 트에이드 됐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서 2024년 트레이드로 밀워키 브루워스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이듬해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됐고 밀워키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MLB.com’에 따르면 바우어스는 “이 팀, 저 팀을 전전하면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당시 은퇴를 고민했다고 전했다.아내인 로렌 바우어스는 “남편은 코스타리카로 이사가고 싶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MLB.com’은 ‘로렌은 제이크의 말을 끝까지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다. 로렌이 둘째를 임신하면서 삶의 여라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그때쯤 제이크는 이미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을 굳혔고 밀워키에 남는 마이너리그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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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우어스는 밀워키에서 남다른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86경기 타율 2할3푼5리(183타수 43안타) 7홈런 28타점 OPS .752의 성적을 남겼고, 올해는 144경기 타율 2할6푼6리(477타수 127안타) 26홈런 86타점 OPS .873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거함’ 다저스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살 프레릭은 “누구보다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고 주장 크리스티안 옐리치도 “시즌 내내 우리 팀에 엄청난 존재였고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 팀의 핵심 선수였다. 믿을 수없을 만큼 훌륭한 시리즈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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