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거포 박근우(36, DSD)와 프로 2년 차 이나영(40, 에보나이트)이 나란히 웃었다.
박근우는 지난 15일 강원 영월볼링장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제5회 영월컵 오픈볼링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최우섭(트랙)을 247-227로 꺾었다.
전 국가대표 왼손 볼러 간의 맞대결로 치러진 대결에서 박근우는 지난 평창 대회 패배를 설욕하며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영월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7/202610171059778249_6ad2df0bad993.jpg)
박근우는 경기 초반 최우섭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4~7프레임 연속 스트라이크(4배거)를 기록하며 기세를 잡은 박근우는 8프레임에서 7커버에 그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근우는 9프레임과 10프레임에서 다시 4배거를 폭발시키며 20핀 차 승리를 확정했다. 박근우는 앞서 열린 4강 1경기에서 스트라이크 10개를 쏟아내며 이동연(비엔씨)을 278-226으로 제압했다.
최우섭은 10프레임 첫 투구에서 9핀에 그쳐 역전 기회를 놓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최우섭은 4강 2경기서 김현범(AWESOMEBOWL TV)을 상대로 한국프로볼링협회(KPBA) 통산 13호 TV 퍼펙트(300점)를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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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결승전에서는 팀 에보나이트 집안싸움 끝에 이나영이 웃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관왕 출신 이나영은 유성희(에보나이트)를 218-158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통산 2승 및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나영은 1~3프레임 터키로 기선을 제압한 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나영은 10프레임서 4-6-7-9-10 스플릿 범실을 범했지만 이미 승기를 굳힌 상황이었다.
동호인부 결승에서는 이상혁이 스트라이크 11개를 몰아치며 이재건을 279-23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7/202610171059778249_6ad2df0d0c973.jpg)
유튜브 중계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지난해 남녀 랭킹 1위 팀 DSD(김태영·윤여진·박근우)와 팀 에보나이트(윤희여·유성희·유현이)가 정상에 올랐다. 팀 DSD는 스트라이크 8개로 팀 브런스윅(서정환·이명훈·김도경)을 233-172로 제압, 시즌 3승을 거뒀다.
여자부 팀 에보나이트는 스트라이크 10개를 앞세워 팀 브런스윅(한솔·김효민·박민주)을 255-203으로 눌러 시즌 5승째를 챙겼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