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맥카시가 케이티 홈즈와 톰 크루즈의 과거 결혼생활 당시를 돌아보며 홈즈의 성격과 분위기가 결혼 후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키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배우 겸 모델 제니 맥카시(53)는 자신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지난 2007년 사이언톨로지를 탈퇴한 앤 갈라드 힐을 게스트로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결혼식과 이후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맥카시는 과거 연인이었던 짐 캐리와 교제할 당시 홈즈, 크루즈 부부와 친분을 쌓았으며, 지난 2006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직접 참석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맥카시는 "결혼식 당시만 해도 케이티는 원래 알고 있던 케이티 같았지만, 결혼생활이 깊어질수록 분명한 변화(shift)가 느껴졌다"라며 "어느 순간부터 케이티는 마치 헤드라이트에 갇힌 사슴처럼 눈을 크게 뜨고 노려보듯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폭로했다.
특히 맥카시는 2006년 결혼식 당시 상황에 대해 "두 사람의 세계는 완전히 극과 극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당초 제니퍼 로페즈, 윌 스미스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화려함을 더했던 이 리셉션에서 홈즈의 신부 들러리는 고교 시절 추억을 나누며 따뜻한 축사를 건넸던 반면, 크루즈의 베스트 맨이었던 사이언톨로지 지도자 데이비드 미스카비지의 축사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것.
맥카시는 "미스카비지는 무려 30분 동안 톰과 케이티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커플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연설을 이어갔다"라며 "그 광경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케이티의 가족들은 모두 '이게 무슨 일이지?'라는 표정이었고, 케이티조차 겨우 미소를 유지하려 애쓰는 듯했다"라고 당시의 경직된 분위기를 전했다.
결혼식 전날 리허설 파티에서의 등골 오싹한 일화도 공개됐다. 맥카시는 "보모가 갓 태어난 딸 수리를 케이티에게 데려왔을 때 '아이를 한번 안아봐도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순식간에 방 전체가 침묵으로 가득 찼다"라며 "마치 영화 '로즈메리의 아기'의 한 장면 같았고, 모두가 나를 사이언톨로지 특유의 차가운 눈빛(Scientology stare)으로 노려보았다"라고 당시 느꼈던 공포감을 설명했다.
그녀는 "아기를 다시 홈즈에게 돌려주고 나서야 사람들이 겨우 대화를 재개했다. 내가 괴물의 배 속에 들어와 있구나라는 생각에 생전 처음 느껴보는 공포를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맥카시는 당시 자신과 짐 캐리 역시 사이언톨로지 측으로부터 포섭 시도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톰 크루즈에 대해 "만날 때마다 매우 좋은 사람이었지만, 마치 프로그래밍된 사람처럼 느껴졌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케이티 홈즈는 2006년 톰 크루즈와 결혼했으나 2012년 이혼을 선택했다. 이혼 과정에서 홈즈는 사이언톨로지 단체와 인연을 끊고 딸 수리의 양육권을 지켜냈다. 수리 크루즈는 최근 아버지의 성을 버리고 어머니의 가운데 이름을 딴 '수리 노엘'로 이름을 개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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