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트레이드설 나돌더니 이게 무슨 일? 美 언론의 내년 SF 개막전 라인업 전망…당당히 1번 우익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19 05: 40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년 개막전에 1번 우익수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내년 개막전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재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을 기준으로 부상자들이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는 전제 아래 구성한 명단이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전력만으로도 내년 개막전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 다만 토니 비텔로 감독이 확신을 갖고 선발 명단을 작성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짚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제시한 예상 타순은 이정후(우익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케이시 슈미트(2루수)-보 데이비슨(좌익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대니엘 수삭(포수) 순이다.
이정후의 입지는 비교적 확고하다. 이 매체는 이정후를 주전 우익수로 분류하고 리드오프 중책을 맡겼다. 다만 오프시즌 출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합류한다면 1번 타순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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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와 테이블세터를 이룰 선수로는 거포 유망주 엘드리지가 낙점됐다. 엘드리지는 올 시즌 타율 2할6푼9리, 출루율 3할6푼4리, 장타율 4할6푼1리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매체는 엘드리지의 출루 능력에 주목했다. 그를 2번 타순에 배치하면 중심 타선의 핵심인 데버스에게 보다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정후가 출루로 공격의 물꼬를 트고 엘드리지가 기회를 연결하면 데버스가 해결하는 그림이다.
중심 타선에는 데버스와 아다메스, 채프먼이 포진했다. 데버스와 채프먼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스프링캠프 복귀가 예상되는 만큼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물론 재활 과정에서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반면 2루수와 좌익수, 포수는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2루수 후보로는 슈미트가 가장 먼저 거론됐다. 슈미트는 2026시즌 타율 2할7푼1리, 출루율 3할1리, 장타율 4할8푼3리, 21홈런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입증했다. 다만 무릎 부상 회복 여부가 변수인 데다 마르셀로 메이어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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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가능성도 남아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투수진 보강을 위해 슈미트를 활용한다면 메이어에게 주전 도약의 기회가 열릴 수 있다.
좌익수 자리에는 마이너리그에서 29홈런을 터뜨린 데이비슨이 우선 배치됐다. 그러나 빅리그 경험이 부족해 주전 자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드루 길버트와 빅터 베리코토가 내부 경쟁자로 꼽히며, 외부 영입 여부에 따라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중견수 베이더 역시 발 부상 회복이 관건이다. 스프링캠프 합류가 예상되지만 정상적인 수비가 어려울 경우 길버트와 조나 콕스 등이 대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포수 자리에서는 수삭이 우선 후보로 평가받았다. 수비 능력이 강점이지만 왼쪽 무릎뼈 골절에서 회복 중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드류 카바노와 헤수스 로드리게스도 경쟁 후보로, 최종 결정에는 몸 상태뿐 아니라 투수진과의 호흡이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루수와 좌익수, 포수는 여전히 경쟁이 필요한 자리다. 1루수와 지명타자의 역할 분담도 정리해야 한다"며 "오프시즌 선수 영입과 트레이드, 부상자들의 회복 상황에 따라 예상 라인업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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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은 샌프란시스코지만, 적어도 이번 전망에서 이정후의 자리는 분명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과 전력 재편이 예고된 내년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그린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 첫 타석 주인공은 이정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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