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렸던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실패한 다저스가 선수단 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도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네이션'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올겨울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 3명을 선정했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내야수 에드먼, 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최근 2년간 기존 전력 유지에 무게를 뒀지만 이제는 핵심 선수들을 지키면서도 선수단에 변화를 줘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에 완패한 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력을 재편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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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이름은 에드먼이다. 2024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그는 뛰어난 수비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을 앞세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드먼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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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저스 네이션’은 에드먼의 공격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에드먼은 앞으로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고 나이도 31세에 불과해 이번 명단에 포함된 것이 다소 의외일 수 있다"면서도 "수비력과 활용 가치는 여전히 뛰어나지만 장기적으로 타격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때리거나 한동안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부진할 때는 헛스윙과 유인구에 대한 약점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도 아쉬웠다. 에드먼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16타수 1안타에 그쳤고 볼넷 1개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 전체가 침묵한 가운데 에드먼 역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는 에드먼의 수비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지만 내야 공격력을 강화하려 한다면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적하지 않더라도 현재 사실상 주전 2루수로 활용되는 역할을 조정해 수비 중심의 플래툰 자원으로 기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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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의 이름이 트레이드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다저스가 그의 수비 능력과 멀티 포지션 활용 가치를 인정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다만 공격력 보강이 우선 과제로 떠오른다면 기존 주전 선수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는 게 매체의 시각이다.
에드먼 외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글라스노우도 정리 대상으로 거론됐다. 에르난데스는 수비와 주루 능력의 한계, 글라스노우는 잦은 부상과 높은 연봉이 걸림돌로 지목됐다. 다저스가 공격력 강화와 선수단의 세대교체를 위해 기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이번 보도는 실제 트레이드 협상이나 구단의 공식 방침이 아닌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에드먼은 여전히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고, 안정적인 수비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도 뚜렷하다.
그럼에도 다저스가 공격력 개선을 위해 주전 2루수의 활용 방안까지 재검토할 수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한때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에드먼이 예상치 못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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