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회 7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초반 홈런포를 앞세워 화끈한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 선두타자 나성범이 LG 선발 카라스코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147.9km)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받아쳤다.


이후 김선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준수의 1루쪽 강습 타구를 1루수 문정빈이 잡았다가 옆으로 빠뜨리면서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규성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9번타자 하주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상위타순으로 이어졌다. 박정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공을 결대로 툭 밀어쳐서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LG는 김광삼 투수코치가 올라와 투수를 교체했다. 좌완 케네디가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박재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3-0 리드. 여기서 김도영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단숨에 7-0으로 달아났다. 타구 속도 179.3km, 발사각 27.4도, 비거리도 145.8m에 이르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KBO 공식 기록은 145m. 역대 포스트시즌 최장 비거리 홈런 타이 기록이다.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타이론 우즈가 기록한 홈런과 같은 기록.
김도영은 1차전에서 솔로 홈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차전까지 홈런 3방을 몰아치고 있다.
KIA는 지난 17~18일 광주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상태다. 초반 7점 리드로 달아난 KIA가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4일간 휴식 시간을 갖는다.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는 2위 삼성이 긴장하게 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