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에 회계사까지 女직업 공개…‘나는 솔로’ 시청률 상승[美친시청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0.22 10: 04

‘나는 SOLO’(나는 솔로) 34기 솔로남녀의 러브라인이 자기소개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시청률은 2%(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1.7%에 비해 0.3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둥이 특집’으로 꾸며진 34기 솔로녀들의 자기소개와 첫 데이트 선택, 실제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각자의 나이와 직업은 물론 연애관과 이상형까지 베일을 벗으면서 출연자들의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먼저 영숙은 1988년생으로 인테리어 자재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8자매 중 막내로, 이미 결혼한 언니들 덕분에 조카가 무려 16명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숙은 “목표와 계획이 뚜렷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으며,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는 열린 태도를 보였다.
정숙은 1993년생 회계사로, 2녀 1남 중 둘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대학 시절부터 힙합 동아리에서 활동했다는 그는 현장에서 즉석 댄스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1991년생인 순자는 13년 차 간호사이자 2남 2녀 중 장녀라고 밝혔다. 이어 “남사친은 0명”이라고 강조한 그는 평소 직장과 운동, 집을 오가는 생활을 한다며 “집순이인 절 밖으로 이끌어줄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혀 솔로남들의 관심을 끌었다.
1994년생 한의사 영자는 자신이 장녀이며 남동생이 둘 있다고 전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전 무조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 제가 먼저 꼬시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적극적으로 사랑을 쟁취하는 당찬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옥순은 1993년생으로 11년 차 임상병리사이며, 2녀 1남 중 둘째라고 소개했다. 헬스와 필라테스, 등산을 즐긴다는 취미도 공개했다. 1991년생 현숙은 외국계 제약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여동생과 남동생을 둔 장녀라고 밝혔다. 운동을 좋아해 한때 주 6일씩 운동했을 정도라는 그는 첼로 연주 실력까지 갖췄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상형으로는 책임감과 신뢰를 갖춘 사람을 꼽았으며, 외적으로는 체격이 있는 남성에게 끌린다고 덧붙였다.
자기소개가 끝난 뒤에는 각자의 방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솔로남들의 관심이 순자에게 집중되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영수는 순자에 대해 “결혼 관점에서 봤을 때 여성이 갖춰야 될 걸 다 갖추고 있다”고 극찬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반면 솔로녀들 사이에서는 영철을 향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순자는 영철이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스타일 같다며, 영자와 현숙이 그의 호감 순위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영자는 “전 전쟁은 하고 싶지 않은데”라며 난감한 기색을 보였고, 영숙은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 아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영숙의 반응에 현숙은 영자를 의식한 듯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아꼈다.
이후 공용 거실에 모인 솔로남녀 사이에서는 영철의 거침없는 플러팅이 이어졌다. 데이트 메뉴 이야기를 나누던 영철은 현숙에게 “단백질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그럼 셰이크만 먹어도 되냐?”고 농담을 건네며 관심을 표현했다. 현숙이 치킨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홍천에 사는 친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치킨 맛집을 알아보기도 했다.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숙을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는 영철의 모습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정작 현숙은 인터뷰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부담스러운 속내를 털어놨다. 적극적인 호감 표현이 상대에게는 예상치 못한 압박으로 다가온 셈이다.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드디어 첫 데이트 선택이 시작됐다. 솔로녀들이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순자를 마음에 두고 있던 영수는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해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영호는 현숙과 데이트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순자와 정숙, 영숙의 선택을 받아 세 명의 솔로녀와 함께하는 ‘3대 1 데이트’를 하게 됐다.
순자를 향한 마음을 키워왔던 영식 역시 선택을 받지 못해 0표에 머물렀다. 또 다른 순자 바라기 광수도 고독 정식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상철과 옥순은 서로를 선택하며 마음이 통한 가운데 단둘이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자기소개 이후 드러난 호감이 실제 선택으로 이어진 커플이 등장하면서 향후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쏠렸다.
영호와 순자, 정숙, 영숙이 함께한 데이트는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식당으로 이동하기 전 앞자리를 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벌이며 웃음을 안긴 영호는 식당에서도 고기를 공평하게 나눠주고 부족한 반찬을 챙기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남자가 요리를 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으로 요리학원까지 다녔다”고 밝혀 가정적인 매력까지 어필했다.
하지만 순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순자가 몸에 작은 타투가 5~6개 있다고 밝히자 영호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진 것. 이후 인터뷰에서 영호는 타투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순자에 대한 호감이 다소 떨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취향의 차이가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순간이었다.
세 솔로녀는 영호의 속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호감 순위를 집요하게 물었지만, 영호는 끝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데이트를 마친 순자는 “나를 좀 특별하게 대하나 보고 싶었는데 워낙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서 애매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숙 역시 “모두에게 착한 사람은 싫다”며 영호를 향한 관심을 접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태도가 오히려 이성적인 호감을 판단하기 어렵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영철과 영자, 현숙의 데이트에서는 한 사람에게 기울어진 마음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영철은 영자보다 현숙에게 말을 더 많이 건넸고, 현숙이 멀미로 힘들어하자 온 신경을 그에게 집중했다. 차량 속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창문과 에어컨까지 조절하며 세심하게 상태를 살폈다.
식당에 도착한 뒤에도 영철의 관심은 계속됐다. 그는 현숙에게 “저 (제작진과의) 인터뷰가 있다고 하셔서요, 잠깐만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비웠다. 이후 한참 만에 돌아온 영철이 향한 곳은 약국이었다. 멀미로 고생하는 현숙을 위해 멀미약을 사 왔던 것. 기운이 떨어져 보이는 영자를 위해 비타민까지 챙기는 배려도 잊지 않았지만, 현숙을 향한 영철의 마음은 데이트 내내 뚜렷하게 드러났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영철의 시선은 현숙에게 머물렀다. 데이트를 마친 뒤 그는 인터뷰에서 현숙을 향한 감정을 털어놓으며 “내 심장을 도려낸다는 표현은 과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내가 아픈 느낌”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호감을 넘어선 깊은 감정의 무게가 느껴지는 발언이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순자를 둘러싼 새로운 경쟁이 예고됐다. 상철과 광수, 영식 등이 잇달아 순자에게 대화를 신청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여기에 현숙을 사이에 둔 영호와 영철의 미묘한 신경전까지 더해지며 34기의 러브라인이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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