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지현 감독이 선수단과 프런트에 커피를 선물하며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한화는 지난 13일 "제15대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류 감독이 구단이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을 달성할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휘봉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취임식을 가진 류지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2027년 시즌은 내일부터다. 보통 마무리 훈련이라고 하는데, 그런 표현은 쓰고 싶지 않고 2027년을 준비하는 시작이다"라며 "그리고 미야자키 캠프, (내년) 멜버른 스프링캠프를 통해서 최적의 조합을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화는 류 감독의 취임식 이튿날인 17일부터 가벼운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19일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경기 출전이 많았던 주축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참가 등 해외에 있는 인원을 제외한 선수들이 대전에서 훈련하고 있다. 투수 김서현, 이형범, 조동욱, 포수 박상언, 장규현, 허인서, 내야수 정은원, 황영묵, 외야수 문현빈, 유로결, 이원석, 최인호, 이진영 등 총 13명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 훈련 첫 턴을 마친 류지현 감독은 두 번째 턴을 시작한 22일 선수단과 프런트에 커피와 에그타르트를 선물하며 새 식구들을 챙겼다. 커피 컵에 붙인 스티커에는 류지현 감독의 사진과 "하나되는 이글스, 같은 곳을 향해!"라는 문구가 담겼다. 류 감독은 "새로 왔으니 신고를 하는 것"이라면서 "문구는 내가 직접 정했다. 말 그대로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가자는 것이다. 한화와 하나, 나름대로 라임이 있다"고 웃었다.
이미 내년 시즌 준비에 착수한 한화는 오는 30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를 위해 출국한다. 류지현 감독은 25일 먼저 미야자키로 향해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들과도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캠프 참가 명단은 곧 확정되며, 일본 지바현의 넥스트 베이스 애슬래틱 랩에서 훈련 중인 박준영과 황준서, 정우주, 강건우도 11월 중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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