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LG 16년 원클럽맨→방출, 새 둥지 찾았는데 또 방출되다…37살 무직 신세, 현역 연장 가능할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10.22 15: 42

강철매직도 결국 ‘이 투수’는 살려내지 못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2일 오후 “10명의 선수들에 대해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대상 선수는 최동환, 조이현, 이현민, 이준명, 권효준, 김민성, 정정우, 김규한, 박치성, 최동희 등 10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37살 베테랑 투수 최동환. 경동고 출신 최동환은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 2차 2라운드 13순위 지명됐다. LG에서 무려 16년을 뛰면서 1군 통산 344경기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368⅓이닝 209자책)을 남겼고, 2024시즌 26경기 승리 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의 부진을 겪자 방출 아픔을 겪었다.

KT 최동환. 2025.03.09 / jpnews@osen.co.kr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조이현, 방문팀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KT 선발 조이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9.18 / ksl0919@osen.co.kr

최동환은 2024년 10월 7일 LG 선수단 정리 작업 과정에서 방출선수로 분류됐다. 선수 본인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자 구단에 직접 방출을 요청했고, 현역 연장과 은퇴 기로에서 방황하다가 두 달 만에 KT라는 새 둥지를 찾았다. KT는 그 동안 ‘투수 조련사’ 이강철 감독의 남다른 안목과 지도력 아래 방출 아픔을 겪은 투수들의 재기를 종종 도왔던 터. 
최동환은 이적과 함께 호주 질롱, 일본 오키나와에 차려진 1군 스프링캠프로 향해 2025시즌을 준비했다. 이강철 감독과 제춘모 투수코치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직전 시즌 부진 원인을 파악했고, 시범경기 3경기 평균자책점 0(3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재기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기대는 그 때 뿐이었다. 첫해 2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8.68로 흔들리더니 올해 아예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퓨처스리그에서도 36경기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6.11로 부진을 겪으며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3월 28일 개막부터 10월 12일까지 199일 동안 2군 신세를 졌다. 
조이현(31)도 13년의 길었던 프로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SSG 랜더스를 거쳐 KT에 합류, 한때 방출생 성공신화를 쓰기도 했으나 2025년 3경기 출전에 이어 올해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끝내 무직 신세가 됐다. 1군 통산 성적은 116경기 10승 18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29다. 
한편 정규시즌 1위 KT는 내달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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