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겪은 여성 격투기 선수가 오히려 거액의 수익을 얻었다고 자랑했다. 심지어 7억 원에 가까운 금액까지 언급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멕시코 '소이 레페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에서는 졌지만, '온리팬스'에서는 돈을 벌었다! 루세로 아코스타의 황당한 사연"이라며 "격투기 경기에서 패배했다고 해서 반드시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라 로바(암늑대)'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멕시코 격투기 선수 아코스타가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 데뷔전에서 예상치 못한 일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1994년생 아코스타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티후아나 출신인 여성 종합격투기(MMA) 선수다. 그는 지난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PFL 시카고 대회에서 캐나다 출신 섀넌 클라크와 맞붙었다.
![[사진] 루세로 아코스타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2/202610221512779021_6ad9b1f3f1dff.jpg)
아코스타로서는 중요한 경기였다. 그가 PFL에 합류한 뒤 치르는 첫 경기였기 때문. 앞서 2022년 9월부터 2025년 4월까지 4연승을 달렸던 만큼, 데뷔전 승리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었다.
![[사진] PFL 중계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2/202610221512779021_6ad9b1f453e1e.jpeg)
다만 기대하던 결과를 얻진 못했다. 아코스타는 클라크를 상대로 고전한 끝에 3라운드 1분 59초 만에 테크니컬 녹아웃(TKO)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4연승 행진도 마감했고, 프로 통산 전적은 6승 3패가 됐다.
그런데 경기 결과보다 더 큰 관심을 끈 사건이 있었다. 바로 아코스타가 경기 도중 의상 노출 사고를 겪은 것. 그는 3라운드에서 클라크에게 밀려 바닥에 눌린 상태로 공격을 받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스포츠 상의가 밀려 올라가면서 가슴 일부가 몇 초 노출됐고, 이 장면은 PFL 생중계 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탔다.
경기는 계속됐다. 아코스타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방어를 이어갔지만,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면서 클라크의 승리가 선언됐다.
안 그래도 미녀 격투가로 인기를 끌고 있던 아코스타의 예상치 못한 노출 사고는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소이 레페레는 "아코스타의 이름은 경기 결과와는 전혀 다른 이유로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정작 아코스타는 당황하기보다는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자신에게 뜻밖의 금전적 이익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코스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PFL 생중계에서 우리 가슴이 노출됐기 때문에 온리팬스에서 추가 보너스를 받았다. 좋은 일이네. 공식 스폰서"라고 밝혔다.
![[사진] 루세로 아코스타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2/202610221512779021_6ad9b1f489564.jpg)
온리팬스는 창작자가 구독자를 상대로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코스타 역시 온리팬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가 추가 수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 것.
특히 놀라운 건 그가 공개한 숫자다. 아코스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려 50만 달러(약 6억 6175만 원)라는 숫자를 올렸다. 해당 액수는 그가 온리팬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었다고 밝힌 뒤 나온 금액인 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아코스타는 이전에도 비키니를 입고 물속에서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적 있지만, 이번만큼은 아니었다.
미국 '뉴욕 포스트'도 "의상 노출 사고가 아코스타에게 최대 50만 달러에 달할 수도 있는 온리팬스 보너스로 이어졌다"고 주목했다. 다만 해당 금액이 아코스타의 총수입을 의미하는지, 신규 구독자로부터 발생한 수익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인지 명확히 공개되진 않았다.
소이 레페레는 "비록 이날 밤 경기에서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아코스타는 뜻밖의 사고가 불러온 파급력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경제적 기회를 얻었다. 그의 반응을 보면 아코스타는 이번 사고를 유머로 받아들이고, PFL 출전으로 얻게 된 관심을 활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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