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일 만에 이런 일이! 김영웅, 홈런 포함 4안타 대폭발...지난해 PO 타율 .625 3홈런 12타점의 미친 존재감 뽐내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23 07: 40

가을이 되자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내야수)의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졌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김영웅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치며 지난해 가을 무대에서의 모습을 되찾을 조짐을 보였다.
김영웅은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백팀의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터뜨렸다.
첫 타석부터 장타가 나왔다. 2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영웅은 3회 우전 안타, 5회 중전 안타에 이어 6회 좌전 안타까지 때려냈다. 좌우와 가운데를 가리지 않고 안타를 생산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026 2026.10.12 / foto0307@osen.co.kr
김영웅이 한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한 건 2024년 8월 13일 대구 KT 위즈전 이후 약 800일 만이다. 당시 김영웅은 1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비롯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공식 기록에 포함되지 않는 자체 평가전이지만 오랜만에 선보인 4안타 활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김영웅은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리며 삼성의 주축 타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57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6푼7리(186타수 31안타) 5홈런 18타점 14득점에 그쳤다. 지난해까지 보여줬던 장타력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134 2026.07.28 / foto0307@osen.co.kr
그럼에도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의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폭발력 있는 타격이 강점이다. 그래서 벤치에서도 항상 기대감을 갖게 된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말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가을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이 강렬했다. 김영웅은 지난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6할2푼5리(16타수 10안타) 3홈런 12타점 5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중요한 순간마다 장타를 터뜨리며 삼성 타선의 중심 역할을 했다.
박진만 감독도 이를 잊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가을 무대에서 보여준 게 있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뭔가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앞둔 마지막 자체 평가전에서 김영웅이 홈런 포함 4안타로 응답했다. 정규 시즌 내내 이어졌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115 2026.10.03 / foto0307@osen.co.kr
다른 타자들의 방망이도 활발했다. 외야수 김헌곤은 백팀의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좌월 2점 홈런과 7회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볼넷도 2개 골랐다. 지난 12일 KT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청팀의 1번 타자로 나선 김지찬은 지난 19일 첫 자체 평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박승규도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렸고 주장 구자욱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백팀의 8번 중견수 김현준 역시 3안타를 때려냈다.
마운드에서는 토종 선발 듀오 원태인과 최원태가 나란히 구위를 점검했다. 백팀 선발 원태인은 4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청팀 선발 최원태는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144.5km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043 2026.10.01 / foto0307@osen.co.kr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