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수단을 정리하며 빠르게 2027시즌을 위한 재정비에 들어갔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는 22일 투수 장시환, 임정균, 하현규, 김주온, 진우영, 김지용, 오승윤, 포수 김준태, 김민수, 내야수 송대현, 김정율 등 11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장시환과 송대현은 은퇴를 결정했다.
방출 이적생 영입은 실패로 끝났다. LG는 한 차례 방출을 경험한 투수 장시환(39), 김주온(30), 포수 김민수(35)를 영입해 반등을 기대했는데 실패했다.

LG는 지난해 12월 한화에서 방출된 장시환과 삼성에서 방출된 김민수를 영입했다. 베테랑 투수로 불펜 보강, 백업 포수 보강이었다.
영입 당시 LG는 “장시환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김민수 선수는 안정된 수비로 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성실함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장시환은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유산으로 관심을 모았다. 2025시즌이 끝나고 정훈, 황재균이 은퇴하면서,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선수들 중에서 장시환이 마지막 선수였다.
장시환은 200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현대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고 이후 히어로즈, KT, 롯데, 한화를 거쳐 L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한화에서 1군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2군 9경기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방출됐다.
장시환은 지난 1월 LG 유니폼을 입고 “은퇴 고민을 하고 있는데 LG에서 연락을 주셨다. 마지막으로 도전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3개월만 야구 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LG 유니폼을 입고, 올해 1군과 2군을 통틀어 단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1경기(⅓이닝) 던진 것이 유일하다. 장시환은 1군 통산 성적 416경기(787이닝)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포수 김민수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김민수는 2014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4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고, 2017년부터 삼성에서 뛰었다.
김민수는 올해 1군에서 4경기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주전 박동원, 백업 이주헌의 포수 뎁스에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1군 통산 164경기 타율 1할9푼5리(49안타) 4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2024년 6월 SSG 방출됐다가 LG가 영입한 투수 김주온도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2015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72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김주온은 이후 SK, SSG에서 뛰었다.
2024년 6월 LG 유니폼을 입고 2경기(4⅔이닝) 평균자책점 15.43을 기록했고, 2025년 SSG 상대로 선발로 1경기 등판해 ⅓이닝 2볼넷 2사구 1실점(ERA 27.00)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32경기 5승 2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며, 북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2군에서 13경기(19이닝)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했고, 1군에는 올라오지 못했다. 1군 통산 40경기 4패 평균자책점 9.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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