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놀라운 투구를 선보인 일본 국가대표 히구치 신(24)이 프로야구 입단에 성공했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22일 “일본 사회인야구팀 오지의 좌완투수 히구치 신이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히구치는 일본 사회인리그 오지제지의 에이스로 활약한 에이스다. 지난 9월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빼어난 투구를 펼쳐 한국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히구치는 한국과의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고 하루 휴식 후 결승전에 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호치는 “히구치는 지바경제대학부속고등학교와 아이치공업대학을 거쳐 오지에 입사했다. 오지에서는 입단 첫해부터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12경기에서 50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사회인야구 최우수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했다”며 히구치의 경력을 소개했다.
최고 시속 151km 강속구와 정교한 제구력이 강점인 히구치는 “어떤 구종으로도 승부할 수 있다”며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스포츠호치는 “히구치는 4가지 변화구를 무기로 삼는 좌완투수”라고 평했다.
히구치는 지명 후 인터뷰에서 “1년 내내 1군에 머무르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 팀 하면 히구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선발과 중간계투) 어느 쪽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때그때 팀이 필요로 하는 보직에 언제든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히구치 뿐만 아니라 후지사와 료스케(야쿠르트 1라운드), 시바사키 마사토(주니치 2라운드) 등 이번 아시안게임 일본 대표팀에서는 3명의 프로 지명 선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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