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얘기했더니 어질어질해" 류지현 감독, 끝나지 않는 회의…한화 이글스 어떻게 달라질까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10.24 13: 21

 최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홈팀 감독실에는 테이블이 들어섰다. 10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이다. 류지현 감독 체제의 한화가 새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13일 한화의 제15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은 16일 취임식 전부터 마무리 훈련이 진행 중인 현재까지 한화 구성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파트별 코칭스태프는 물론 전력분석팀, 디지털마케팅팀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틈틈이 선수들과도 면담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22일)는 코치들이 올 시즌 어떤 것들이 부족했고,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의견을 모았다. 2시간 동안 집중을 했더니 마지막에는 좀 어질어질했다. 지금은 처음이라 내가 말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나는 시작하면 깊게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대충 얘기하다가 시간 됐다고 끝내고 그러지 않다 보니 조금 힘들긴 하더라"고 웃었다. 

한화 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한화는 지난 13일 제15대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이다.한화 류지현 감독이 기지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16 / jpnews@osen.co.kr

한화 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한화는 지난 13일 제15대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이다.한화 류지현 감독이 하고 있다. 2026.10.16 / jpnews@osen.co.kr
아직 류지현 감독은 선수단을 파악하는 과정에 있다. 오는 30일 출발하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는 내년 스프링캠프의 토대가 될 전망. 내년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팀을 만들어갈지 방향성을 잡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논의를 게을리할 수 없다.
류지현 감독은 25일 선수단보다 먼저 미야자키로 출국해 현지에 있는 코칭스태프와도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어떤 선수가 가능성이 있고, 또 주전과 백업으로 어떤 선수들의 조합이 좋은지를 전체적으로 보고 한 달을 해봐야 한다. 좋은 원석들을 한번 찾아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새로운 한화 이글스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 정작 류지현 감독은 "새롭게 간다거나, 바꾸고 변화한다는 단어는 별로 쓰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류 감독은 "그냥 젊은 선수들의 습관이나 방향을 정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thecatc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