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시즌 아웃' 부천 이영민 감독 "K리그1 잔류 확정? 일단 연패 탈출이 먼저"[현장 인터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24 13: 37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연패 탈출 의지를 불태웠다.
부천FC1995는 24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현재 부천은 7승 11무 14패, 승점 32로 11위에 올라 있다. 파이널B 진입은 이미 확정됐다. 남은 목표는 최하위 광주(승점 18)와 격차를 더 벌리며 K리그1 잔류를 확정 짓는 일이다. 조건은 단순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직전 경기에서도 울산을 상대로 1-2로 역전패했다. 박정인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동점골을 내준 뒤 김승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야고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리그 8경기 무승(2무 6패)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영민 감독은 "일단 연패를 탈출해야 한다. 팀 분위기가 남은 경기에 영향을 끼친다. 연패 탈출이 제일 중요한 상황"이라며 "잔류가 목표다. 오늘이 목표를 확정 지을 수 있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다만 거기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다른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일단은 연패 탈출과 홈 경기라는 점을 많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정인의 최근 컨디션이 좋다. 이영민 감독은 "울산전에서도 득점을 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위에서 잘해줬다.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오늘도 선발로 투입시켰다"며 "가브리엘이 없는 상황이고, 구스타보도 아직 적응이 안 됐다. 정인이에게 최전방을 맡기면서 기대를 걸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가브리엘은 시즌 아웃이다. 이영민 감독은 "(가브리엘이) 무릎을 수술했다. 올 시즌은 끝"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어떨까. 이영민 감독은 "8경기째 못 이기고 있으니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나쁘진 않다"며 "팀 분위기보다는 오늘 개인적인 플레이를 한 번 더 생각해 달라고 했다. 개인이 먼저 돼야만 팀이 된다. 개인이 잘하면 팀도 더 잘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위축돼 있는 부분이 있어서 강조했다"고 전했다.
부천은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광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다만 최근의 광주는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
이영민 감독은 "광주가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이정규 감독이 공격을 잘 만들었고, 아이데일과 바 루아 컨디션이 좋다. 반면 수비는 실점이 많다. 우리는 반대로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잘 틀어막으면 분명히 찬스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부천. 이영민 감독은 "작년에 김포와 경기했을 때 느낌이다. 우리가 김포를 이김으로써 마지막 경기를 하지 않고 3위를 확정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나리오를 편하게 짤 수 있었다"며 "만약 오늘 잔류를 확정하면 남은 5경기에서 기회를 못 줬던 선수들을 조금씩 출전시킬 수 있다. 내년까지 바라보면서 편하게 갈 수 있다. 이겨야만 그런 상황이 나온다"고 기대를 걸었다.
김승빈이 울산전 퇴장 여파로 출전할 수 없다. 이영민 감독은 "그나마 부상에서 돌아온 바사니가 이제 후보 명단에 있다.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지만, 후반에 필요한 상황에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승빈이가 빠졌지만, 바사니도 있고, (김)민준이도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선발로 들어간 민준이, 갈레고, 정인이가 잘해주면 후반에 구스타보, 바사니가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