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아이스크림 가격 논란 해명했다…‘놀면 뭐하니?’ 시청률 1위[美친시청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0.25 08: 52

‘놀면 뭐하니?’ 정준하가 아이스크림 가격 논란을 해명했다. 자신이 가격을 정한 게 아니라 본사에서 정한 거라고 밝힌 것.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김기호, 안지선, 방성수, 박은진, 김연홍, 작가 노민선)에서는 유재석(유제니), 하하(융드욕정), 허경환(화니 엄마), 주우재(장훈 엄마), 정준하(정 여사), 곽범(정애)으로 구성된 ‘먹쪄 모임’ 계원들이 가을을 맞아 먹거리로 배를 채우고 다양한 교양 활동으로 마음의 양식까지 쌓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4.0%를 기록했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은 2.7%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까지 치솟았다. ‘정준하 웃기게 그리기 대회’를 방불케 한 초상화 교양 수업이 시작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신입 계원으로 합류한 곽범은 선배 정준하와 첫 만남부터 팽팽한 앙숙 케미를 형성했다. 당돌한 후배의 기강을 잡으려던 정준하는 곽범의 거침없는 입담에 오히려 당황했다. 곽범이 “언니는 찬 거 비싸게 팔 관상이야”라며 최근 정준하가 개업한 아이스크림 가게의 가격 논란을 언급한 것. 그동안 다른 계원들의 놀림을 받아온 정준하는 곽범의 날카로운 한마디에 발끈했고,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정 여사는 우리의 보물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의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계원들과 상의도 없이 비빔칼국수를 추가로 주문했다가 유재석에게 호출돼 한소리를 들었다. 이후 자신의 주문을 부추긴 곽범을 따로 불러 후배 교육에 나섰지만, 상황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곽범은 혼나는 와중에도 비빔밥 그릇을 들고 나오는가 하면 꼬박꼬박 말대꾸를 이어가 정준하의 속을 뒤집어 놨다. 결국 후배 길들이기에 실패한 정준하는 “요즘 것들 장난 아니네”라며 당황한 채 돌아와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 역시 계원들의 끝없는 먹성에 폭발했다. 시장에서 간식을 맛보는 족족 사달라고 조르는 계원들을 향해 참다못한 유재석은 점퍼를 패대기치며 “뭘 그렇게 사겠다는 거야? 나한테 돈 맡겨 놨어?”라고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른바 ‘공금 싸대기’까지 날리며 지출 단속에 나선 유재석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먹는 즐거움만큼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열정적인 먹방을 이어간 계원들은 결국 모두 체중이 늘었고, 특히 정준하는 녹화 중 무려 6kg을 증량하는 놀라운 속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를 든든하게 채운 계원들은 이번에는 사생 대회와 백일장에 도전하며 교양 쌓기에 나섰다. 하하는 자작시 ‘좋은 날’을 통해 계원들을 거침없이 디스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웃음 분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허경환은 자작시 ‘나는 웃음 분량 도둑’을 발표하며 제목부터 웃음을 노렸지만, 기대만큼 반응이 따라오지 않자 끝내 절규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이날 백일장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정준하의 자작시 ‘가을 전어’였다. 약 10년 전 화제를 모았던 전설의 시 ‘낮에 먹은 새우’를 잇는 후속작이 등장하자 계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정준하는 특유의 콧소리를 살려 “전어야 전어야”라고 운을 뗀 뒤 “너를 생각하면 기분이 전어! 너를 생각하면 행복이 쩔어!”라는 재치 있는 구절을 선보였다.
정준하의 간드러지는 시 낭송에 현장은 웃음으로 뒤덮였고, 결국 계원들마저 두 손 두 발을 들었다. 유재석은 “‘낮에 먹은 새우’ 이후 10년 만에 2탄이 나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한 정준하의 독특한 감성과 예측 불가한 언어유희가 또 하나의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킨 셈이다.
‘가을 전어’가 현장을 휩쓴 뒤에도 계원들의 웃음 경쟁은 계속됐다. 더욱 강력한 한 방을 노리며 ‘하늘’을 주제로 2행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종일 웃음 분량 확보에 고전하던 허경환이 마침내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그는 “하하, 늙었다”라는 짧고 강렬한 한마디로 웃음 도둑질에 성공하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걸그룹 A20 LITE의 ‘NEON’에 맞춰 춤을 추는 유재석과 김광규의 AI 댄스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네온보다 빛나는 광규’의 활약이 예고된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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