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전직원, 산재 인정 폭로..“연봉 2천만원에 하루 16시간 근무..극한 상황까지”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10.27 09: 06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의 회사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전 직원이 과도한 업무 환경과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 겪은 일을 폭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헤이지니의 회사에서 일하다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작성자의 글이 게재됐다.
헤이지니와 친구였던 작성자는 2017년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해 회사에 들어갔으나 촬영 및 편집 외 잡무, 이벤트 당첨자 선정 및 정리, 중국어 채널에 필요한 성우를 찾는 업무까지 맡았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에서는 작성자가 무급으로 일하는 것을 미안해하며 크리에이터 활동 전까지 회사 잡무를 도와달라며 연봉 2천만 원을 제안했고, 작성자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전까지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수락했다고.
그러나 작성자는 이후 단순 잡무가 아닌 채널 운영 전반에 대한 일을 홀로 감당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채널과 관련된 업무를 홀로 하기 때문에 작성자는 새벽까지 근무를 이어갔고, 하루 근무 시간이 16시간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작성자는 사직서를 제출했고, 회사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새로운 중국인 직원을 채용해줬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제가 그렇게 오랫동안 충원을 요청했을 때는 안 된다던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작성자는 응급실에 갔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작성자는 당시 회사에서도 심한 발작을 일으켰고, 회사에서는 무급휴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회사에 산업재해를 신청하고 싶다고 말한 뒤, 회사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자 믿고 휴직에 들어갔다고.
휴식을 취하던 작성자에 헤이지니가 찾아와 400만 원을 지급하는 대신 산재를 신청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히며, 이후 근로복지공단에서는 회사에서 산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서류를 제출했다는 연락이 왔다고.
공단을 통해 받은 제출 서류에는 업무와 공황장애의 연관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과 함께 쉬는 동안 여행을 다녀온 것을 근거로 실제로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제가 회사에서 얼마나 심하게 공황 발작을 겪었는지 직접 봤던 사람이 제 병을 의심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헤이지니와 통화 이후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작성자는 1년간의 심사 끝에 2020년 1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힌 뒤 관련 통지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해 4월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할 만큼 상태가 나빠졌고, 현재도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헤이지니 측은 이러한 폭로글에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작성자의 주장 역시 구체적인 사실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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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헤이지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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