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일본 특급 유망주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것일까.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오다 쇼키(18)를 향한 다저스의 관심은 진지해 보인다.
일본 매체 ‘론스포’는 27일, 미국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표명했지만 드래프트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지명을 강행했던 오다 쇼키의 최유력 행선지로 다저스가 꼽힌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아직 선수 본인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18세 일본인 투수 오다 쇼키가 다저스에 입단할 것이라는 예상을 지배적으로 하고 있다. 만약 오다가 메이저리그 도전 계획을 고수한다면 일본프로야구를 뛰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는, 그 어떤 일본 슈퍼스타도 해본적이 없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오다는 SNS에서 LA 다저스만 팔로우하고 있고 또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우상이다. 오다는 일찌감치 “세계 1위의 리그에서 뛰고 싶다. 세계 1위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천명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도전을 발표했음에도 오다는 지난 22일 진행된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마쓰이 히데키 신임 감독 체제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는 일본 최고 명문 구단의 지명에 오다의 마음이 흔들릴 법도 하다. 하지만 오다는 흔들림 없이 메이저리그 도전의 의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오다가 다저스와 계약하게 된다고 가정하고, ‘다저스의 국제 아마추어 신인 선수 보너스풀은 720만 달러였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에 따르면, 오다는 300만 달러(39억원)에서 500만 달러(66억원) 사이의 계약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다처럼 메이저리그 도전을 노렸지만 국내에 잔류하게 된 키움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의 계약금 300만 달러의 조건을 뿌리친 바 있다. 국내에 잔류를 결정하면서 KBO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하현승은 역대 최고 계약금인 16억 원을 받게 됐다. 오다는 시작점이 하현승부터인 셈이다.
다만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오다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야구계 파업으로 인해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아마추어 FA 선수 영입은 노사 협약에 따라 운영이 되고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 노사 협약은 12월 1일에 만료된다. 구단주들은 직장폐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오다는 노사 협약이 비준될 때까지 서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미우리는 그 점을 노리고 있을지 모른다. 장기 파업으로 오다가 지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