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 허용’ KIA, 3차전 선발은 시라카와…4차전은 ‘헤드샷 퇴장’ 네일 투입할까, 이범호 "3차전 이기면 고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28 04: 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길어지면서 제임스 네일(33)의 조기 등판 가능성이 생겼다. 
KIA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1차전에서 5-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7.1%(27/35)를 선점한 KIA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시리즈 승리 확률이 84.2%(16/19)로 치솟아 시리즈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1승 1패를 허용하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여전히 KIA의 진출 확률(68.75%, 11/16)이 더 높기는 하지만 시즌 최종전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이어진 5연승이 멈추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도 사실이다.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비로 하루 미뤄진 가을야구, 선발 맞대결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1회말 무사 1루에서 KIA 네일이 삼성 김성윤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6.10.26 /sunday@osen.co.kr

2차전에서 패배한 KIA는 1차전 선발투수 네일의 활용법을 두고 고민에 빠지게 됐다. 네일은 올 시즌 31경기(183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한 KIA 에이스다. 1차전에서는 4⅓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회 1사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중 박승규의 머리를 맞추면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투구수는 57구에 불과했다. 
많지 않은 투구수로 의도치 않게 투구를 마친 네일은 원래대로라면 준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적은 투구수로 경기를 마친 만큼 더 빠른 타이밍에 선발투수로 나서거나 구원등판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LG는 카라스코,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이닝종료 후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기뻐하고 있다.   2026.10.20 / soul1014@osen.co.kr
네일은 1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아마 내일 코칭스태프와 논의를 하고 결정할 것 같다. 나는 항상 이기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등판을 하게 된다면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3차전, 또는 4차전 등판을 각오하겠다고 밝혔다. 
KIA 이범호 감독은 시리즈의 진행 상황을 보고 네일의 등판 시점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투구수는 많지 않았지만 5이닝에 가깝게 소화를 했기 때문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만약 KIA가 2차전을 승리했다면 네일은 예정대로 5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1승 1패가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3차전 선발투수는 예정대로 시라카와 케이쇼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차전 선발투수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예정된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하지만 2승 1패로 시리즈를 끝날 가능성이 생기거나 1승 2패로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린다면 네일 등판 카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범호 감독도 2차전을 마친 뒤 "3차전과 4차전은 예정 그대로 준비해서 간다. 다만 3차전을 이기면 4차전에 네일을 쓸 것인지 고민하겠다. 우선 3차전하는데 집중한다. 3차전 선발은 시라카와이다"고 말했다. 일단 시라카와 양현종으로 준비하겠지만 3차전 결과에 따라 네일을 4차전에 내겠다는 것이다. 1차전 아쉽게 투구를 마감한 네일이 플레이오프에서 설욕할 기회를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비로 하루 미뤄진 가을야구, 선발 맞대결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6.10.2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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