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100% 아니야” 햄스트링 투혼 구자욱, 팬들에게 부탁이 있다 “광주에서도 반반 채워주세요”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28 06: 4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3)이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도 중요한 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구자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삼성은 8-3으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올 시즌 114경기 타율 3할7푼1리(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88득점 6도루 OPS 1.039로 활약한 구자욱은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포스트시즌 출장도 불투명한 위기였지만 청백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플레이오프 엔트리 합류에 성공했다. 다만 수비에는 부담이 있어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1차전에서 1-5로 패했던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경기 종료 후 오늘의 타격감상을 수상한 구자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7 /sunday@osen.co.kr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구자욱은 이날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오늘 우리 선수들도 그렇고 팬분들도 경기를 잘 즐긴 것 같다. 선수들이 모두 과감하게 플레이 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분위기가 좋았다.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차전에서 2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1-5로 패한 삼성은 이날 9안타 2홈런을 몰아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어제는 아무래도 네일의 공이 좋았다. KIA가 강했기 때문에 경기를 내준 것이다. 우리가 조금 의기소침한 것 같은데 감독님께서 지금은 축제다 즐겨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질 때 지더라도 과감하고 즐겁게 하자고 하셨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KIA는 애덤 올러가 선발로 나섰다.3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역전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10.27 / jpnews@osen.co.kr
아직은 주루 플레이가 완벽하지 않은 구자욱은 “오늘 안타를 치고 뛰면서도 큰일 났다는 생각을 했다. 로하스가 홈런을 쳐서 너무 기뻤다”고 웃으며 “지금 다리에 테이핑을 많이 하고 있어서 다리가 잘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서 달리는게 어색해 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통증은 없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100%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힌 구자욱은 “그렇지만 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지금 타격감도 어제 오늘 잘 맞은 타구들이 나왔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팬들의 드레스코드가 화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김도영(KIA)이 팬들에게 빨간 옷을 입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시작된 드레스코드 열풍은 삼성이 플레이오프 기간 팬들에게 푸른 우비를 나눠주면서 더 불이 붙었다. 
그럼에도 팬들이 자유롭게 옷을 입어도 좋다고 말한 구자욱은 “드레스코드보다는 광주에서 우리 팬들의 좌석점유율이 높았으면 좋겠다. 티켓팅의 문제인지 한국시리즈 때도 그렇고 항상 보면 삼성 팬들의 모습이 작았던 것 같다. KIA 팬분들이 티켓팅을 너무 빨리 하시는 것 같다. 이번에는 반반 나눠가졌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서 “원정에서도 팬분들께 우비를 나눠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KIA 타이거즈에 8-3으로 승리한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6.10.2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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