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단이 인플루언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만 돌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6.10.28 08: 35

 골프단이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 
부정적 기류가 완연한 이런 질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예측했고,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는 골프단이 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두산건설 골프단 관계자는 27일 “팔로워 ’3만’은 숫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새로운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두산건설만의 팬덤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프로 골프단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가 3만을 넘긴 것은 두산건설이 처음이다. 
2023년 창단한 두산건설은 그 해 8월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운영을 시작했고, 약 1년 2개월만인 2024년 10월에 1만 팔로워를 넘겼다. 2025년 12월 2만을 돌파했고, 그로부터 10개월만에 3만 고지를 밟았다.
비결은 역시 활발한 소통이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 관계자는 “팬들에게 계정을 ‘팔로우할 이유’를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 팔로워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않으면 계정을 주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팔로우할 이유’는 결국 설득력 있는 콘텐츠다. 팬들이 궁금해 하는 게 경기 결과나 선수 소식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두산건설은 필드 안팎에서 선수 개개인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갔다. 
대회 기간에는 매 라운드 선수들의 플레이 스케치와 순위를 발 빠르게 전달하는 한편,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숏폼 챌린지와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인터뷰 등 골프단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작했다.
지난 6월 김민솔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 후 소회를 밝힌 영상은 구단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편안한 모습 덕분에 하반기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휴식기에는 선수단 워크숍을 브이로그 시리즈로 공개하기도 했다.
참여형 콘텐츠도 일조했다.
선수들의 기록과 성적을 활용한 퀴즈 이벤트를 꾸준히 열어 댓글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팬들과 함께 선정한 공식 팬덤명 ‘위버(We’ver)’를 적극 활용해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선수뿐 아니라 팬들까지 ‘원팀’으로 연결하는 고리로 SNS를 활용했다.
최근에는 콘텐츠의 영역을 음악으로까지 넓혔다. 지난 8월 국내 골프단 최초로 선수들이 직접 부른 공식 구단송 ‘We’ve got everything’을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표한 데 이어, 9월에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두산건설 We’ve 골프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만 공개했다.
오프라인 경험으로 이어지는 관문도 SNS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팬 초청 프로암 ‘두산건설 We’ve Together’다. 통상 대회 스폰서나 기업의 주요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암의 문턱을 낮춰, 골프단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는 ‘위버(팬덤)’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 열린 첫 행사에서는 당첨 경쟁률이 250 대 1을 넘겼다.
오는 11월 17일에는 가평베네스트GC에서 조윤정·김영주·안소현·안예인·문서형 프로와 함께 ‘제2회 두산건설 We’ve Together’가 열릴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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