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영 "왜 그렇게 옹졸했을까..그때 말할 걸 후회" ('누가찌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10.28 09: 20

배우 류혜영이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28일 KBS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 공개되는 감정 토크쇼 ‘누구나 가슴 속에 찌질한 한 스푼쯤 품고 살잖아요’(이하 누가찌품) 4회에는 배우 류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영상에서 류혜영은 직접 고른 감정 '옹졸함'을 주제로 이은지·통닭천사·구름약사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옹졸함’이 선택되자 MC들은 고개를 갸웃했지만, 류혜영이 말하는 옹졸함은 누군가에게 삐져서 생기는 옹졸함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옹졸함이었다.

류혜영은 "점점 쿨하고 털털해지는데, 털털해질수록 집에 오면 '왜 그렇게 옹졸했을까' 싶다”며 마음 상한 일도 괜찮다며 넘겨놓고 '차라리 그때 말할걸'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류혜영은 "결국 옹졸함은 표현의 문제"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류혜영은 ‘일기’에서 답을 찾았다. 그는 "글로 배설이라도 해보자"며 펜을 들었다가, 앉은 자리에서 노트 한 권을 다 채웠고 그렇게 시작한 일기를 지금은 매일 쓴다고 밝혔다. 류혜영은 "하루하루 쌓이다 보니 점점 나를 사랑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이은지는 여덟 살 때의 기억을 꺼냈다. 아동복 가게를 하던 엄마가 "너 가져"라고 했던 원피스가, 학교에 다녀와 보니 손님에게 팔려버린 것. 10대 시절엔 두고두고 그 얘기를 꺼냈지만, 지금은 "내가 엄마였어도 팔았겠다" 싶다고. 상대의 사정을 이해하는 순간 옹졸함이 사라진다면서 반대로 "배우 하셔도 되겠어요"라는 칭찬을 들으면 속으로 '저 희극 배우인데' 하며 긁힌다고 고백했다. 류혜영도 "긁히는 부분이 비슷하다"며 맞장구를 쳤다.
모든 이야기를 마친 류혜영은 "옹졸함은 나를 지키는 도구 중 하나가 아닐까"라며 “100번 옹졸할 걸 99번으로만 줄여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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