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간판스타 네이마르(34, 산투스)가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최대 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상대를 향해 입을 가리고 발언한 행동이 이른바 '비니시우스법' 위반으로 판단되면서 퇴장당한 데 이어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축구 전문 매체 '비사커'는 28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비니시우스법 위반으로 최대 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브라질 스포츠고등법원(STJD)은 수요일 네이마르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논란은 지난 24일 브라질 빌라 벨미루에서 열린 산투스와 바이아의 2026 브라질 세리에A 32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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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경기 도중 상대 선수 로드리고 네스토르와 언쟁을 벌였다.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네이마르는 이후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추가적인 발언을 했다.
네스토르는 즉시 주심에게 항의했다. 이에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해당 장면을 확인한 뒤 네이마르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퇴장 판정에는 브라질 축구계에서 적용하고 있는 이른바 '비니시우스법'이 근거로 작용했다.
해당 규정은 선수들이 상대와 언쟁하는 과정에서 입을 의도적으로 가려 발언하는 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모욕적인 언사를 감추기 위해 입을 가리는 행동을 방지하려는 취지다.
네이마르는 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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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퇴장 이후에도 계속됐다. 주심이 작성한 공식 경기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퇴장 판정을 받은 뒤에도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주심은 보고서에 "네이마르는 퇴장당한 이후 상대 선수와 대치하기 위해 원정팀 벤치 쪽으로 달려갔고, 동료 선수들이 그를 제지해야 했다"라고 기록했다.
이러한 행동은 추가 징계 수위를 높일 수 있는 가중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브라질 스포츠고등법원은 28일 네이마르의 행동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브라질 스포츠사법규정 제191조 제2항이 적용된다. 해당 조항은 소속 스포츠 관리 단체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행위를 다루고 있다.
네이마르의 행동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규정에 명시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프로토콜' 제7항을 위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191조 위반에 대해서는 위반 정도에 따라 100헤알(약 2만 5000원)에서 최대 10만 헤알(약 2516만 원)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여기에 브라질 스포츠사법당국은 네이마르에게 제258조를 적용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제258조는 스포츠 규율이나 윤리에 반하는 행위를 다루는 조항으로, 위반이 인정될 경우 1경기에서 최대 6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특히 네이마르가 퇴장 이후 상대 벤치로 달려가 충돌을 시도했고, 동료들이 이를 제지해야 했다는 점이 징계 심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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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대 6경기 출장정지는 확정된 처벌이 아니다. 제258조는 제191조에 대한 보충적 적용 조항으로 요청된 만큼 실제 징계 내용은 심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네이마르의 행동이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확정된 것도 아니다. 현재 확인된 징계 사유는 입을 가린 채 상대 선수와 언쟁한 행동과 퇴장 이후의 충돌 시도다.
이번 논란은 산투스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투스는 28일 팔메이라스와 브라질 세리에A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네이마르는 바이아전 퇴장으로 해당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추가 출장정지 징계까지 확정된다면 산투스는 향후 일정에서도 핵심 공격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수 있다.
네이마르는 오랜 유럽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산투스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기력보다 상대 선수와의 충돌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니시우스법 위반에 따른 퇴장에 이어 최대 6경기 출장정지 가능성까지 제기된 가운데 브라질 스포츠고등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