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테크 기업 중에서도 최초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29일 2026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는데, 연결 기준 매출이 195.3조 원, 영업이익이 107.4조 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이 55.0%나 된다. 전분기의 52.2%에 비해서도 2.8% 포인트가 상승했다.
전사 매출 195.3조 원은 전분기 대비 23.8조원 증가(14% 증가) 했고 영업이익 107.4조 원은 전분기 대비 17.9조 원 증가(20% 증가)했다. 4분기 연속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경신하며, 글로벌 테크 기업 중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이 경이로운 실적을 이끈 반면, 가전과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DS(Device Solutions), 즉 반도체 부문은 매출 147.1조 원, 영업이익 106.5조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72%. 메모리는 AI 인프라용 HBM4와 서버용 SSD 수요가 동시에 늘었다. 파운드리(Foundry)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는데, HBM 베이스 다이의 매출 성장과 글로벌 거래선의 선단공정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은 52.1조 원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에서는 8000억 원 적자를 봤다. 그래도 MX(Mobile eXperience) 부문에서는 긍정적 신호도 잡힌다. 갤럭시 Z 폴드8 등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전분기 및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했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ASP(평균 판매 단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에서는 원자재 비용 및 물류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하락했다.
자동차 전장과 오디오 제품의 하만은 매출 4.3조 원, 영업이익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분기 2000억 원, 2분기 4000억 원에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1조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현금배당을 주당 보통주 4601원, 우선주 4601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액은 30조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반도체의 호실적이 이어지며, 전사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7년 1월말 이사회에서 차기 주주환원 정책과 2026년 잔여재원 최종 주주환원 규모 및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